“국악 외길 인생이 펼치는 남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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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국악 외길 인생이 펼치는 남도 소리”
21일 제3회 명인명무전 ‘신명’
  • 입력 : 2023. 07.18(화) 14:47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제3회 명인명무전 ‘신명’ 공연 포스터.
사단법인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제3회 명인명무전 ‘신명’ 공연을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광주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총 8개 프로그램 순서로 준비돼 있다. 특히 방송사 MBN의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 ‘조선판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산옥 국악인이 사회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공연은 △대금과 아쟁 ‘산조병주’ △가야금병창 ‘고고천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김광복류피리산조 △태평무와 한량무의 ‘멋’ △가야금독주 ‘흥’ △서도소리 ‘수심가’, ‘자진아리’, ‘사설난봉가’, 경리소리 ‘노랫가락’, ‘창부타령’ 순서로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 △시나위 합주를 통해 공연은 막을 내린다.

특히 김광복 총연출 감독이 직접 무대에 서 초연하는 ‘김광복류피리산조’가 눈길을 끈다. 피리 독주곡 무대로 김광복 명인만의 스타일로 재탄생한 연주 가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대미를 장식할 ‘시나위’는 무속음악에서 유래한 우리나라 전통 기악 합주곡이다. 장구, 대금, 피리, 가야금, 아쟁, 해금, 징 등의 각 분야 외길 명인인 이번 공연 출연진들을 한 무대에 모아 남도 굿의 원초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김광복 총연출 감독은 “광주·전남은 옛 부터 명인, 명창을 수없이 배출한 곳으로 명분을 이어왔다”며 “이번 연주회에 초대된 분들은 광주·전남 출신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인, 명창이다. 오로지 평생 한길을 우직하게 걸어 온 그 분야 당대 최고의 예인들의 하늘이 내린 소리를 광주시민들에게 들려 드리고자 한다. 아낌없는 박수로 맞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문의는 전화(062-385-3815)로 하면 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