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

이귀순 광주시의원이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 미흡과 불성실한 답변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7일 열린 동·서부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지원청이 제출한 태블릿PC 보급현황 자료와 시교육청이 답변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태블릿PC 보급현황을 상시로 관리하고 있다고 적시돼 있는데 본청이 답한 내용과 상충된다”며 “본청이 파악하지 못하고 답변 한 것인지 제출된 자료가 허위로 기재된 것인지 의문이다”고 질타했다.

또 “고등학생에게 지급된 태블릿PC 1만9009대 중 각 교육지원청별로 몇 대가 양품화돼 지급됐는지에 대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대답을 하지 못했다”며 “이를 보며 실시간으로 보급현황을 파악 하고 있다는 각 교육지원청의 자료가 허위로 작성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려면 자료에 대한 기본적인 숙지는 필요한데 각 교육지원청은 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며 “허위로 기재된 행정사무감사 자료는 의회와 시민을 기만하는 것인 만큼 본청과 각 교육지원청이 소통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