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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역사교재가 광주·전남 초·중·고교 도서관에도 비치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재가 여순사건을 ‘암세포 제거 과정’에 비유하고, 건국절을 주장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0일 열린 국회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리박스쿨의 늘봄강사 양성교육 교재로 활용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677곳에 비치돼 있다”며 “교육 현장에 극우 역사관이 은밀히 침투한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5.07.10 14:43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축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동안 폐사한 가축이 16만 마리에 달하면서 지난해보다 7배 이상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폐사한 가축은 총 16만123마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금류가 15만8006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돼지도 2117마리가 폐사했다.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총 37만9475마리로, 같은 기간 4만9799마리가 폐사했던 지난해보다 무려 7.6배...
최동환 기자·연합뉴스2025.07.10 08:24“세금도 내고 함께 살아가는데 ‘전 국민’ 정책에는 우리가 빠졌더라고요. 많이 속상하죠.”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정부 정책에서 거듭 배제되는 고려인 동포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의 우려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서도 반복됐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 결혼이민자·영주권자·난민인정자 등 일부 외국인을 포함했다. 그러나 재외동포(F-4) 비자 소지자와 단기체류 외국인은 제외돼, 광주 고려인 동포 다수가 혜택에서 배제됐다. 광산구 월곡동 고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5.07.09 18:40“방금 전에도 ‘언제쯤 주느냐’, ‘유튜브에서는 신청하라는데 왜 나는 안 되느냐’는 문의가 들어왔어요. 하루에만 이런 전화가 몇통인지 모르겠어요.” 민생회복지원금 신청까지는 12일이나 남았지만 광주광역시 일선 구청은 하루에도 쏟아지는 문의전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의 내용은 주로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는지’, ‘대리 신청이 가능한지’,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등 다양하다. 그러나 단순히 문의에서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부 민원인은 “아니 유튜브에서는 7월1일부터 된다는데 왜 안해주는 것이냐”며 되레 호통을 치기...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7.09 18:34“40년동안 농사일을 해왔지만 올해처럼 더위에 감들이 전부 떨어지는 건 처음이제, 올해만이 아니고 내년 농사에도 큰 타격이여.” 때 이른 폭염과 지속된 가뭄으로 전라남도 영암군 대봉감 농가가 초유의 낙과 피해를 입으며 농민들의 절망감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상기후가 농업 기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는 비명이 터져나온다. 9일 오전 찾은 영암군 금정면의 대봉감 농가. 병해충 방제와 가지 치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나뭇가지에는 열매가 드물고, 바닥엔 말라비틀어진 감과 꼭지들이 널려 있었다. “이맘때면 나무마다 푸...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09 18:30서울시교육청이 김건희 여사의 교원자격증에 대해 공식적으로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으로부터 김 여사의 교원자격증 취소 요청을 전날 접수하고 관련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과거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교원자격증을 발급받았지만, 숙명여대가 논문 표절을 이유로 해당 학위를 취소하면서 자격증 무효 처리도 함께 요청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요청에 따라 자격증 취소 여부를 판단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7.09 10:40전남 영암군이 올해 3월 13일 첫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114일간의 대응 끝에 종식을 선언하고, 방역 체계를 평시로 전환했다. 9일 영암군에 따르면 구제역 종식을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 단계를 ‘심각’에서 ‘주의’, ‘관심’ 단계로 순차적으로 하향해야 한다. 군은 지난달 17일 3개 권역 238농가에서 바이러스가 미검출됨에 따라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주의’ 단계로 낮췄고, 추가 검사를 거쳐 전날 ‘관심’ 단계로 전환했다. 군은 자연 항체가 생긴 25농가 675두를 조기 도태하고, 미해제 농...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9 10:22정부는 9일 “북측이 주민 송환 수용 의사를 밝혔고, 현재 북측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본부2025.07.09 10:12아동권리보장원은 2024년생 보호출산 아동들의 출생증서 51건을 지역상담기관으로부터 이관받아 보존 조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보호출산제는 아이 양육이 어려운 임산부가 가명과 관리번호(주민등록번호 대체)를 이용해 산전검진과 출산, 출생통보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출생증서는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초기에는 지역상담기관에서 임시 보관되며 이후 아동의 성(姓)과 본(本) 창설이 완료된 시점에 아동권리보장원의 보존서고로 이관돼 안전하게 관리된다. 이관된 출생증서는 해당 아동이 성인이 된 후, 본...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9 10:07최근 구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9일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제13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폭염 안전 특별대책반과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 인력을 총동원해 온열질환 및 질식 산재 예방을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노동부는 기온 33도 이상에서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는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7.09 09:46고용노동부는 9일 범정부 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노동안전 종합대책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과 7일, 연이어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7일 인천에서 맨홀 작업 중 노동자 2명이 질식해 숨진 사고가 발생하자 “일터에서의 죽음을 멈출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중대재해의 ‘기술적 원인’뿐 아니라, 기업의 경영관리, 고용 구조, 일하는 방식 등 ‘구조적 원인’까지 폭넓게 분석해 종합적인 ...
이정준 기자·연합뉴스2025.07.09 09:202025년도 최저임금이 1만210원(1.8% 인상)에서 1만440원(4.1% 인상)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 안을 중심으로 노사 논의를 이어갔으나, 노동계의 반발로 회의는 정회를 반복하다 결국 자정을 넘겨 폐회됐다. 앞서 전날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8차 수정안을 주고받으며 입장차를 720원까지 좁혔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1만210원에서 1만440원 사이를 심의 촉진구간으로 제안...
김선욱 기자·연합뉴스2025.07.09 08:50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기획위원회가 광주공장 정상화라는 지역 최대 현안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국정기획위원회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진행 중인 호남권 경청 투어에 광주 방문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지역 제조업 고용의 3%, 수출의 4.5%를 차지하는 핵심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화재가 발생한 지 50여 일이 지났지만 정부와 관련 기...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2025.07.08 18:49전국적으로 싱크홀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 도심 곳곳에서 예고 없는 ‘싱크홀’(지반 침하)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수도관 손상이 싱크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광주의 노후화된 상하수도관 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유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아파트 입주민의 민원을 접수한 관리사무소 측은 인근 주차면 2개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에 나섰다. 다행히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달 23일 낮 12시10분께 광주광역시...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08 17:27광주광역시 학동4구역 재개발 일부 조합원이 현 조합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일부 조합원들이 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학동3·4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장이 3구역과 관련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위반 혐의로 지난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조합장은 오는 7월 말, 검찰의 항소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며 “조합이 하루빨리 정상화되서 아직 입주하지 못한 주민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7.08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