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를 상대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조사 결과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8개 단체가 참여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7일 성명서를 내고 “조사위는 진상규명 결과보고서를 공개하고 오는 31일까지 의견수렴을 하고 있지만 정작 성폭력 피해에 대한 보고서는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은 “성폭력 피해라는 특성상 전면공개가 안된다면 최소한 여성단체나 연구용역에 참여했던 자문위원과 초점집단 면접자들에게라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공개를 늦추거나 발표하지 않는 것은 시민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은 보고서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공개한 보고서와 동일한 검토 기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사위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17개 직권조사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10 18:11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가 갈등 대신 중재·타협안에 나서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면허정지 등 행정 절차에 돌입, 의료계는 의대 교수·전임의 사직 등으로 정부를 압박하는 양상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부터 집단사직 후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오는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별다른 사유 없이 업무에 복귀하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3.10 18:09“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나온 봄꽃처럼 이 꽃을 보고 있는 모두가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서울과 제주도에서 구례를 찾아 왔다는 김도연(30)·강선욱(31)·박노을(31)씨 일행은 초봄에 피는 꽃을 구경하고 싶어 겨울부터 봄꽃 축제를 알아보던 중 SNS에서 힐링 여행 코스로 유명한 구례산수유꽃축제를 발견하고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어제 광양에서 매화축제장에 이어 오늘 구례를 처음으로 와 보는데 이렇게 큰 산수유 군락지를 관람하니 신기하고 만족스럽다”며 “내년 봄 가족과 다시 전남을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나다운·박찬·윤준명 기자2024.03.10 18:04광주교통공사가 시민 참여형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시민소통기자단’을 모집한다. 시민소통기자로 선정되면 공사가 주관하는 각종 대시민 행사와 이벤트, 교육 등에 초청돼 각종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각종 공사 현안 및 정책 소개, 역세권 명소 현장 취재 등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눈높이 콘텐츠 소통을 펼치게 된다. 모집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대중교통 상시 이용자로 자신의 SNS를 운영하며 월 1회 이상 현장 취재를 통해 사진 · 영상 등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면 된다. 모집인...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10 16:08광주 광산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태)이 지난 7일 개관 21주년을 맞아 ‘해피 밥스(VAPS) 데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최고 귀빈으로 대접하며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의미로 열렸다. 이날 광산구장애인복지관 개관 행사로 복지관 홍보 및 이벤트관인 ‘VIPS 라운지’에서 복지관 종사자들이 준비한 룰렛 게임과 ‘밥스(VAPS) 레스토랑’을 열었다. 밥스(VAPS) 레스토랑은 ‘보듬이 나눔이 봉사회’(회장 신상길)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음료와 수제햄버거 140인...
김상철 기자2024.03.10 15:55광주여성가족재단은 광주시와 함께 4월14일까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에서 시민참여 이벤트 ‘가족과 함께하는 꿀잼 광주즐기기’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스포츠·관광·놀이 자원을 활용해 가족단위 문화생활 향유와 행복한 삶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광주아이키움 플랫폼)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실현을 위해 가정의 달 이벤트, 육아 체험수기 공모, 문화생활 지원 이벤트 등 지역사회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스포츠(광주FC, 기아타이거즈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3.10 14:28학내 혁신과 민주화에 기여했던 김홍명 전 조선대학교 총장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광주 출신인 김 전 총장은 1999년 조선대 총장(서리)을 거쳐 2010년까지 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임했다. 부당함과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격의 김 전 총장은 1990년대 학내 혁신과 민주화를 이끌기도 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 고초를 겪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은 고인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사이 2남이 있다. ...
김혜인 기자2024.03.10 13:20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한 게임 ‘전설의 딱지왕’이 정식 출시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글로벌게임센터 지원기업 마가게임즈의 신작 ‘전설의 딱지왕’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전설의 딱지왕’은 어릴 적 딱지치기를 즐겼던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RPG)이다. 업계에 불고 있는 ‘뉴트로(New+Retro)’를 겨냥해 만들어 졌다. 게임은 지난달 28일 첫 출시 직후 다운로드 5000건을 기록했다. 게임은 주인공 ‘네오’가 여자친구 ‘메이’의 오염된 꿈을 정화하기 위한 여정으로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
뉴시스2024.03.09 21:54전국 장애인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고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교육 당국이 본격 조사에 나섰다. 8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전남 진도군 한 야산에서 고등학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지적 장애가 있었지만 체육 특기생으로 도내 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전국 장애인체전에서는 2관왕에 오르며 장래가 유망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범죄 연루 정황이 없고 A군이 이동식 저장 매체에 심정을 밝히는 글을 남긴 점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
뉴시스2024.03.08 13:50정부가 일회용품과 폐기물 등 감축에 있어 ‘자율’을 일관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로 나타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 수송 포장 방법 기준을 보면 소비자에게 수송될 때 사용되는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포장 횟수 1회 이내, 포장공간비율 50% 이하의 규정을 만들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4월30일부터 제도 시행을 하되 계도기간 2년을 부여했다. 2년 후 계도기간이 자동 종료되는지도 불투명하다. 여기에 환경부는 연매출액 500억원 미만 업체는 규...
뉴시스2024.03.08 13:45대규모 전공의 이탈한 의료 최일선에서 법적 근거가 미약한 진료보조인력(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들이 그 공백을 채우는 상황에서 정부가 법적 보호와 보상까지 약속함에 따라 그간 법적 근거 없이 관행처럼 운영되던 PA가 양성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간호사가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심폐소생술이나 약물투여 등 기존 의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보호와 보상은 강화하는 골자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시행한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한시적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수련병원과...
뉴시스2024.03.08 07:40광주에서 가구당 피해액이 3억9000만원에 달하는 전세 사기가 발생하자 피해자들이 행정 당국의 구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우산동 전세 피해자 모임 및 광주 YMCA·참여자치21·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등은 7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은 관련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A시행사와 ‘2년 이자 지원’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지난 2021년 8월~2022년 2월 사이 한 아파트에 입주한 8세대는 8개월 차부터 이자가 지급되지 않아 ...
나다운 수습기자 dawoon.na@jnilbo.com2024.03.07 18:30“원룸 가는 위험한 느낌이 있잖아요. 일반 고시텔보다 더 안전해 보여서요.” 김모(20)씨는 최근 개강을 맞아 광주 북구 전남대 인근 여성전용 고시텔(고시원과 호텔의 합성어)에 월세 24만원으로 입주했다. 인근 다른 고시텔보다 1~2만원이 더 비쌌지만 여성들만 살고 CCTV와 방범창 등이 설치돼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아 계약했다. 원룸도 선택지였다. 전남대 인근 여성전용 원룸이 없어 가까운 조선대 인근으로 알아봤다. 조선대 주변 여성전용 원룸은 2곳.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는 45만원선이다. 일반 원룸이 30~35만원 ...
송민섭 기자·박찬·윤준명 수습기자2024.03.07 18:31“빛나는 우리의 연대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합시다!” 광주·전남 여성단체들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제 선포와 실천을 결의하며 성평등한 사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6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2024년 3·8세계여성의날 기념 광주전남여성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석한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은 채 ‘성평등을 향해 전진하라’, ‘바꾸자, 여성유권자의 힘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성평등 민주주의를 향한 결의...
정상아 기자·나다운·윤준명 수습기자2024.03.07 18:28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남부지소(지소장 김명진)는 대명엘리베이터(대표 이미진·최광일)와 법무보호대상자 일자리 창출 및 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보호대상자 취업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 활동 지원, 법무보호사업 개선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진·최광일 대표는 “보호대상자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광주남부지소장은 “법무보호대상자들은 사회적 낙인과 편견 등으로 원활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박간재 기자2024.03.07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