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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한편 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앞두고 내부 역량을 총결집하겠습니다." 박양우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박 대표이사는 그동안 조직 강화 및 경영 제도 개선,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준비 총력, 국내외 브랜딩 및 차별성 확보 등을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신속하게 현안들을 처리해 나갔다. 광주비엔날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는 채널인 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했으며,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제정, 5·18민주화운동 ...
최권범 기자2022.08.25 16:06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오는 2023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와 이숙경 예술감독은 지난 20일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홍보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주제를 발표했다. 주제는 "세상에서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한 것이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의미의 도덕경 78장 '유약어수'(柔弱於水)를 차용했다. 제1...
최권범 기자2022.04.21 15:55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광주비엔날레 제공 이숙경(사진 오른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24일 오전 광주비엔날레관 회의실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박양우 재단 대표이사. 광주비엔날레 제공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동시대적, 탈국가적 시각을 통한 '광주정신'의 재조명과 행성적 차원에서 공동체와 연대를 재규정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2023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지휘할 이숙경 예술감독이 선임 이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전시의 방향성과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조사와 연구를 진행한다. 이 예술감독은 24일 오전 광주비엔날레관 3층 회의실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예술감독은 "광주라는 지역과 큰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그 중심에 '광주정신'을 뒀으며 이러한 방향 아래 이번 첫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고 ...
최권범 기자2022.02.24 16:30우주를 부유하듯 해양쓰레기로 가득 찬 바다 속을 헤엄치는 거대한 고래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으로 들어왔다. 지역출신 김상연 작가의 작품 'Sea Saving Whale'이다.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해 표현한 이 작품은 광주의 정신성을 AI의 비전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해양오염에 관한 화두를 담은 공공미술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두번째 작품을 제작한 김상연 작가는 첫 작품의 틀에 LED화면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했다. 3관에 입구에 설치돼 전시된 작품 ...
박상지 기자2021.09.01 17:26박대성 작 '천년배산' 전남은 우리나라 수묵의 화맥이 시작된 곳이자 수묵화의 전통을 잘 지켜온 고장이다. 공재 윤두서, 소치 허련, 남농 허건 등 수묵화 거장들의 발자취가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이하 수묵비엔날레)는 전남의 역사,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수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됐다. 지난 3년간 전통수묵을 알리는 데에서 벗어나 수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국제행사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오고 있는 중이다.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오채찬란 모노크롬-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목포, 진도, 광주 등 전남 곳곳에서 펼쳐지는 2021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지난 행사보다 더 진화한 형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필묵의 재료적 한계를 벗어나 서양화, 조각, 설치미술, 미디어, 천연염색까지 다양한 장르의 수묵 작품을 선...
박상지 기자2021.08.05 16:25맘카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로컬브랜드의 대표 먹거리가 광주폴리에서 판매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처음으로로컬브랜드와 협업, 광주폴리Ⅲ 쿡폴리 '콩집'에서 팝업스토어 '쌍화다방'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쌍화다방'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위로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는 로컬브랜드인 '찬찬히 방앗간'이 협업,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와 협업한 '찬찬히 방앗간'은 인스타그램, 맘카페 등 온라인에서 자체적으로 가공한 제품으로...
박상지 기자2021.06.14 15:59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올해 주요 소식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로 홍보할 서포터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고 SNS 계정을 운영하는 만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블로그기자단과 SNS서포터스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과 SNS를 통해 내용을 확인한 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 담당자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사무국은 SNS 매체별 회원 수, 활동 실적, 경력 등을 평가해 6월4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포터로 선발되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활동한다. 활동 실적에 따라 원고료를 지급하며 팸투어, 비엔날레 무료입장 등 혜택도 주어진다. 이천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현재 코로나19 지속으로 비대면 홍보가 강조되는 추세여서 수묵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서포...
박상지 기자2021.05.19 15:54구 국군광주병원에 전시된 GB커미션 이불 작 오바드 V. 광주비엔날레 제공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39일간 여정 끝에 폐막했다.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 주제전과 광주정신을 다층적으로 맥락화 한 GB커미션, 국내외 미술기관을 매개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 등의 전시공간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중첩되면서 광주만의 담론을 발신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반면 전시기간 중에 특정 간부의 부당해고와 인사권 남용, 갑질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국내·외 망신을 사기도 했다. ● 전지구적 위기 속 현대미술과 일상과의 조우 전시가 시작된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광주비엔날레엔 총 관람객 8만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라는 전지구적인 위기상황 속에서 치러진 행사였던만큼 일일 관람객 수 ...
박상지 기자2021.05.09 16:53(재)광주비엔날레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폴리 활성화 프로그램이 봄철을 맞아 운영 채비를 마쳤다. 먼저 광주폴리투어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광주폴리 작품의 이해를 돕는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할 광주폴리도슨트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2014년도부터 광주폴리도슨트라는 명칭을 도입하 이후 매년 선발·운영되고 있는 광주폴리도슨트는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광주폴리투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의 대표 명소로 꼽히고 있는 광주영상복합문화관 8...
박상지 기자2021.05.03 15:28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한국과 해외 미술기관 간 네트워크 연결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광주비엔날레 전시와 독립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광주의 역사적인 장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발굴하고, 해외 미술 현장을 광주로 집결하며, 광주 지역 작가를 비롯한 한국 작가들을 해외 무대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등 유수의 문화기관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는 스위스 쿤스트하우스 파스콰르트(Kunsthaus Pasqart)와 대만동시대문화실험장(Taiwan Contemporary Culture Lab, C-LAB)이 참여했다. 한국과 아시아의 공통된 역사적 화두와, 전 세계적인 상황을 표현한 두 기관의 작품들이 화제가되고 있다. 은암미술관 스위스 파빌리온 프로젝트. 아시아문화원 제공 ●스위스파빌...
박상지 기자2021.04.19 14:55제13회 광주비엔날레 주제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과거 풍장터였던 양림동 선교사 묘지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양림산 일대는 항일의병 투쟁을 비롯해 과거 한반도 기독교 포교와 미국의 지정학적, 군사적 영향력의 거점으로 역사의 복합적인 층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다. 이러한 역사의 흔적들은 여전히 잘 보존돼 있는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일제강점기 방공호로 사용됐던 동굴, 선교사 묘지 등에서 잘 드러난다. 태국 출신으로 전세계 예술감독들의 관심을 받고있는 코라크리트 아루나논드차이(Korakrit Arunanondchai)와 시셀 톨라스(Sissel Tolaas)의 비엔날레 신작, 파트리샤 도밍게스(Patricia Dominguez), 사헤지 라할(Sahej Rahal), 김상돈의 근작이 함께 전시된다. 파트리샤 도밍게스 '어머니 드론' ● 파트리...
박상지 기자2021.04.15 17:20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박물관과 영화상영관은 이색적인 공간이다. 수천년 역사의 흔적과 현대미술의 낯선 콜라보는 '죽음' '사후세계' '역사가 된 일상' 등의 주제와 버무려지면서 인간 삶의 장구한 한편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완성해낸다. 개관 이후 처음으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으로 활용된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테오 에쉐투(Theo Eshetu) △트라잘 하렐(Trajal Harrell) △갈라 포라스-킴(Gala Porras-Kim)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의 신작이 전시되고 있다. 인류와 문명의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죽음과 사후세계, 영적인 물건이 주는 보상, 육체의 한계성 등의 개념을 다룬다. 크리산네 스타타코스(Chrysanne Stathacos)의 만다라꽃이 발산하는 덧없는 찰나의 아우라에서부터 알리 체리(Ali Cherri)의 네크...
박상지 기자2021.04.14 16:23현대미술이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미술의 상식'을 거스르기 때문이다. 현대미술의 세계에선 첫눈에 아름다운 모습 보단 도통 무슨 의미인지, 여러번 생각해도 와닿지않는 이미지가 작품으로 출품된다. 현대미술 감상에 안내자가 필요한 까닭이다.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현대미술 비엔날레다. 제한된 짧은 기간동안 500여점에 이르는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기란 무척이나 고된일 일런지 모른다. 20일 남짓 남은 현대미술 축제기간 동안 독자들이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본보에서는 전시 섹션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광주비엔날레 4개 주제관 중 하나인 비엔날레 전시관은 5관으로 구성 돼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대부분의 작품들이 망라돼 있다. 5개 전시관에서는 50명이 넘는 작가들과 사상가들이 작품을 통해 서로 조응하고 상호작용하며 전시관을 ...
박상지 기자2021.04.13 15:48(재)광주비엔날레는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맞추어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 후 해시태그 '#GKL과함께하는광주비엔날레'와 함께 동영상이나 사진에 전시 감상평을 덧붙여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5월 5일까지이며,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게시물의 '좋아요' 수와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를 거쳐 1등(신세계 상품권 100만 원) 2명, 2등(신세계 상품권 50만 원) 4명, 3등(신세계 상품권 10만 원) 20명 등 총 26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5월 7일에 발표 예정이다. 이번 인스타그램 이벤트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하는 관람객의 적극적인 전시 참여를 유도하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광주비엔날레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박상지 기자2021.04.12 16:26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주일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1만6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13회 행사가 개막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동안 총 1만6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했다. 주요 작품이 전시된 광주비엔날레관을 비롯해 광주극장, 양림동 아트곤 폴리스 등의 전시장도 연일 수백명이 찾는 등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66일동안 펼쳐진 12회 비엔날레에는 31만8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
박상지 기자2021.04.08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