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물질, 맛의 정점 소금 최낙언 | 헬스레터 | 3만원 소금은 인류 생존의 핵심적인 미네랄이자,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유일한 원소다. 온갖 비타민이나 다른 미네랄이 풍부한 식재료가 있지만 염화나트륨이 풍부한 식재료는 소금 이외에는 없다. 소금이 '생존의 물질'인 이유이다. 신간 '생존의 물질, 맛의 정점 소금'은 소금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대중서다. 소금이 '가장 맛있는 이유'도 국내 처음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이용환 기자2022.12.22 10:43죽은 교회를 부검하다 톰 레이너 | 두란노서원 | 1만1000원 '죽은 교회를 부검하다'는 죽은 교회를 부검해 그 교회의 사인을 밝히고, 해법을 제안한 책. 저자는 수많은 교회가 문을 닫는 것을 보며 교회를 부검했다. 죽은 교회들은 공통적으로 문제점이 있었다. '과거를 붙잡고 싸웠다'는 것이다. 좋았던 옛날, 늘 해 오던 방식도 고집했다. 변할 것인가, 죽을 것인가. 해법은 교회에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한다.
이용환 기자2022.12.22 10:43사이언스 허스토리 애나 리저 | 학고재 | 2만원 여성 과학자의 이름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대부분은 마리 퀴리, 로절린드 프랭클린 정도에서 멈춰버릴 것이다. 그만큼 여성 과학자가 없었던 탓일까. 그렇지 않다. 그 역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방대하다. '꽁꽁' 숨겨졌을 뿐이다. 신간 '사이언스 허스토리'는 이런 남성 중심의 '히스토리'에 감춰졌던 여성 과학자들의 '허스토리'를 풀어낸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여성은 과학이 발전하는 데 절대적인 존재였다. 기록이 남아 있는 최초의 여성 과학자는 메소포타미아 고대도시 국가의 엔헤두안나. ...
이용환 기자2022.12.22 10:43동백꽃은 언제 피려나 천영희 | 한누리미디어 | 1만2000원 "지친 삶/바람에게 기댄 채/떠도는 구름 따라가는/황혼의 끝자락/물살에 할퀴어/섬 안에 갇혔던 상채기/빗장 열고 안고 가는 파도소리 들으며/신새벽/삭정이 끝에 매달린 오늘을 줍는/여인의 손끝이 하얗게 떨고 있다·"(오늘을 줍다 전문) 8순을 앞둔 노 시인. 평생 시를 사랑하고 시와 함께 살아오면서 무엇이 바른 시인의 길인지를 고민해 온 나주 출신 천영희 시인이 '동백꽃은 언제 피려나'를 출간했다. '내 시는 연둣빛'과 '가을을 낚다'에 이어 천 시인이 출간한 3번째 ...
이용환 기자2022.12.22 10:43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서울경제신문 제공 스톡홀름에서 걸려온 전화 스테파노 산드로네 | 서울경제신문 | 1만8000원 "오로지 노벨상을 위해서 산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인생 자체를 즐기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목표를 세우지 말고 인생을 즐겨라." 유비퀴틴에 의한 단백질 분해과정을 규명한 공로로 2004년 노벨 화학상을 거머쥔 아론 치에하 노베르에게 노벨상은 즐거움을 좇는 과정에서 얻은 작은 성과였다. 심리학자로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프린스턴대 대니엘 카너먼 교수의 철학도 '스스로 즐기면서 일할 때 완벽주...
이용환 기자2022.12.22 10:44우리는 그렇지 않아 최은규 | 머스트비 | 1만5000원 신간 '우리는 그렇지 않아'는 동물에 대한 편견과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과학과 입증된 실제 정보를 바탕으로 동물의 진짜 모습과 함께 동물 사랑과 종을 뛰어넘는 공존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생각을 바꾸고, 사랑으로 옳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실천하는 용기'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이용환 기자2022.12.11 13:09아시아엔 다 있다 조지욱 | 사계절 | 1만3500원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대륙이면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곳이다. 신간 '아시아엔 다 있다'는 아시아의 꼭 알아야 할 역사와 문화를 포함해 최근 동향과 이슈 등을 소개한 책이다. 1부에서는 아시아를 5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대표 나라들의 면면과 최신 소식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아시아 자랑거리, 음식, 언어, 종교 등을 주제별로 분류했다. 120장이 넘는 사진도 생생하다.
이용환 기자2022.12.11 13:09하루 한 장 고전 수업 조윤제 | 비즈니스북스 | 1만7500원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은 오랫동안 고전을 탐독하고 공부해 온 작가의 지혜가 모인 책. 수십 권의 동양 고전에서 찾아낸 365개의 지혜는 저자가 가진 모든 것이다. 2000년 세월을 관통해 온 고전의 내공도 응축돼 있다. 1년 365일 매일 5분, 하루에 한 장씩 읽을 수 있도록 요일별 주제를 정해 고전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용환 기자2022.12.11 13:09방상근 | 푸른역사 | 2만3000원 '성종, 군주의 자격을 묻다'는 조선왕조의 9번째 임금인 성종의 일생을 정치에 초점을 맞춰 살핀 책. 후계 순위 3순위에서 '운좋게' 왕위에 오른 성종은 불안한 처지였다. 풀어야 했던 정치적 과제도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성종은 사후에 묘호로 인종仁宗이 거론될 정도로, '교화의 시대'를 이끌었다. 군주의 리더십을 천착한 지은이는 이 책에서 성종의 성공 비결을 적실하게 보여준다.
이용환 기자2022.12.11 13:10공양간의 수행자들 구미래 | 담앤북스 | 3만8000원 '공양간의 수행자들'은 승가의 음식을 조명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정립한 책. 무형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저술했다. 오랜 기간 불교 의례와 수행·생활문화를 관심 분야로 삼아 온 저자는 다양한 문헌과 자료를 연구하고 7년간 여러 사찰의 후원을 방문해 얻은 방대하고 실증적인 한국사찰의 후원문화를 기록했다. 그런 점에서 책은 사찰의 후원문화 전승에 대한 관심과 기록의 시작점이다.
이용환 기자2022.12.11 13:10비거니즘. 호밀밭 제공 비거니즘 하이파 지로 | 호밀밭 | 2만2000원 기후 위기는 이제 막연한 공포의 대상이 아닌 불평등과 착취가 초래한 결과이면서 우리가 요구해야 할 마땅한 권리가 됐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가장 주목받은 개념도 비거니즘이다. 국내에서 비거니즘은 단순히 '채식주의'로 알려졌지만, 정말로 비거니즘이 단순한 '채식주의'만을 의미하는 걸일까. 문화연구가 에바 하이파 지로의 신간 '비거니즘'은 비거니즘을 둘러싼 윤리와 정치이론을 망라한 책. 비거니즘이 단순한 식습관을 넘어 우리 시대의 불평등과 윤리에 대한 가장...
이용환 기자2022.12.11 13:09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오현세 | 달콤한책 | 2만원 남자는 여자를 어떤 존재로 보고 있을까. 여성이 참정권을 얻게 된 것은 불과 100여 년 전 일이다. 그 이전에는 시민 취급도 받지 못했다.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이후로도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존재라고 인식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신간 '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는 5000여 년 전 중국 상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갑골문을 통해 바라본 여자의 이야기다. 역사상 남자는 늘 여자보다 우월한 존재로 군림했다.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를 지배하거나 아껴주...
이용환 기자2022.12.11 13:09달빛 한 숟갈 박동길 | 천년의시작 | 1만원 신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활동 하는 박동길 시인이 4번째 시집 '달빛 한 숟갈'을 펴냈다. 추천사를 쓴 김선태(목포대 교수) 시인의 말처럼 박 시인의 시적 관심은 주로 그가 태어난 섬 증도와 현재 살고 있는 목포에 있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은 섬과 고깃배, 파도와 나눈 대화를 특유의 서정미로 풀어냈다. "이젠 나도 너처럼 눈물이 많아진 나이/갯바위에 엎드려 굴꽃이 되고 싶다."(굴꽃)이나 "목포의 밤을 밝게 피운 꽃들/반가움에 목이 메었다"(목포2) 등이다. 박 시인도 이런 그의 시를...
이용환 기자2022.12.11 13:09지리산학교 요리 수업 양영하 | 나비클럽 | 2만7000원 '지리산 요리수업'은 요리는 '치유의 시작'이라는 지리산학교 발효산채요리반 양영하 선생의 지리산에 사는 즐거움과 자연의 지혜를 담은 책. 각종 산나물과 제철 재료로 요리하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담았다. 단순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연에서 난 것들로 소박하게 밥상차리는 법도 제시한다. 계절별 발효요리와 응용 요리를 따라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용환 기자2022.11.24 15:37소금꽃이 피었습니다 김해등 | 스푼북 | 1만4000원 신안에서 태어나 자란 아동동화 작가 김해등의 신간 '소금꽃이 피었습니다'는 일제 강점기와 혼란스러웠던 광복 초기 천일염전을 개발하면서 착취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비금도 사람들의 애환을 담아낸 책. 소금의 역사와 함께 희망이 없어 보여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섬사람들의 모습을 담대하게 그려냈다. 천일염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좌절하지 않는 주인공, 어린 소년 진모의 의지도 새롭게 다가온다.
이용환 기자2022.11.24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