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강도 구조개혁을 약속한 지방대를 선정해 5년간 국고 1000억 원을 지원하는 2년차 글로컬대학30에 33개교가 예비지정됐다. 광주·전남은 단독형 △전남대 △목포대, 연합형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광주보건대 등 총 6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단독·공동으로 신청한 65곳 중 20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수로는 신청 109개교 중 33개교가 들었다. ‘글로컬대학30’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를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30곳을 선정해 5년간 국고 1000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의 과거 대학재정지원사업 중에 단일 대학 지원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글로컬대학에는 파격적인 규제혁신 혜택을 우선 적용하고 타 부처와 광역시·도의 추가 투자...
2024.04.16 17:25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광주·전남지역 당선자들이 15일 전남일보가 마련한 당선자 교례회에 참석해 좋은 정치를 다짐했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국운을 좌우할 22대 국회에서 활동할 당선자 모두가 본인을 선택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어진 책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8석을 모두 석권했다. 하지만 이날 당선자들은 ‘겸손하겠다거나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세를 낮췄다. 지금까지 민주당이 정치를 잘해서 표를 준 것이 아닌 만큼 더 낮은 모습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제는 지역의 민생과 삶,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 ‘광주답게 당당하게 정치를 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가슴이 따뜻한 정치’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도 대다수 당선자의 바람이었다. 지역별 특화된 약속도 눈에 띄었다....
2024.04.15 18:50광주지역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지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18.7㎍/㎥으로 지난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 같은 기간(2018년 12월~2019년 3월) 평균농도는 33㎍/㎥이었으며 2019년 1차 21.6㎍/㎥, 2020년 2차 23.9㎍/㎥, 2021년 3차 23.1㎍/㎥, 2022년 4차 23.3㎍/㎥이다. 5차 평균 수치는 2018년에 비해 43.3% 개선됐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15㎍/㎥이하일 때 내려지는 ‘미세먼지 좋음’일수는 58일로 지난해 36일보다 22일이 증가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36㎍/㎥ 이상일 때 내려지는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12일로 지난해 14일보다 2일이...
2024.04.15 18:50광주시교육청이 지역 내 전체 학교에서 ‘1교 1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322개 학교가 최소 1개 이상의 독서 교육 프로그램 계획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독서는 개인의 지적, 감정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매몰된 현실에서 균형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전인교육을 지향하겠다는 광주시교육청이 믿음직 스럽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독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관련 예산 편성을 기존 1%에서 2%로 늘려 운영할 것을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서구입비(표준교육비)로 34억 원, 독서교육 운영비로 13억 원이 편성됐다. 시 교육청은 늘어난 독서 예산을 통해 풍부한 도서 자원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필요한 능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과 자치단체, 직속 도...
2024.04.14 16:41전남도내 다문화가구원 수가 5만 시대를 넘어섰다. 저출산 고령화로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에 내몰린 전남이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면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촘촘한 복지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다문화가정 가구수는 1만 5666세대로 전국의 3.9%를 차지하며 17개 시·도 중 8번째로 많다. 가구원 수는 5만 1131명으로, 전국 다문화가구원의 4.4%(7위), 전남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다문화여성도 결혼이민자와 귀화자 등을 포함해 1만 3432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행정기관의 다문화 지원 정책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차별 없는 성장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4대 분야 26개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도와 22개 시·군 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 산모도우미 양성교육과 운영, ...
2024.04.14 16:41광주·전남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들을 향한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요구가 커지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8석, 전남 10석을 모두 차지했다. 지역민들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역 숙원을 반드시 완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5·18 단체에서는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비롯, 미완의 과제를 남긴 진상규명에도 민간이 적극 나설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주문했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이 공식화된 것은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 세우면서다.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20일 광주를 찾은 문 전 대통령은 “새로운 대한민국은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나라로, 5·18민주화운동 정신은 헌법전문에 기록될 것이며 발포명령자 등 은...
2024.04.11 17:05정부가 내년 교육대와 국립 초등교육과 정원을 12% 줄이기로 했다. 14년 만의 일이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교육부의 이번 정원 감축이 우수한 예비교원을 양성하고, 현직 교사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대의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대와 한국교원대·제주대 초등교육과 등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12곳의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12% 감축하는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39명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입학정원은 현재 3808명에서 2025학년도 3351명으로 457명으로 12% 줄어든다. 이화여대는 사립대인데다 다른 대학과 달리 정원 규모 자체가 적어 감축을 강제하지 않는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
2024.04.11 17:05정부가 대통령 주재 국가 인공지능(AI)위원회 신설과 인공지능사업 지원 확대 등을 발표했다. 광주시도 크게 환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 회의에서 ‘인공지능(AI)·AI 반도체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가 AI위원회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AI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 4000억 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1조 4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광주시는 매우 환영한다”고 논평을 냈고, “대통령 주재 국가 AI위원회의 1호 안건으로 광주 AI 2단계 사업 즉시 추진이 가결되기를 희망 한다”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AI 집적단지 1단계(2020∼2024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AI 혁신 거점으로 고도화하는 2단계(2...
2024.04.10 19:49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의 정치와 정책을 이끌어갈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는 그 중요성 만큼이나 선거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됐다. 승리한 후보에게 축하의 박수를, 패배한 후보에게 위로의 인사를 보낸다. 모두 선한 싸움을 싸웠고, 자신의 길을 완주했고, 스스로의 믿음을 지켰다. 하지만 선거과정은 막판까지 실망과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여야 모두 국가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데는 관심이 없었고 막말과 혐오, 상대를 헐뜯는 네거티브가 난무했다. 아무런 근거 없이 상대를 비난하거나 가짜뉴스를 포장한 인신공격도 다반사였다. 21대 국회에 이어 기형적인 위성정당이 또 다시 등장해 ‘의원 꿔주기’ 등 꼼수도 재현됐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이 형편없었고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논란도 사라지지 않았다. 22대 국회에 주어진 책임과...
2024.04.10 19:49경기도 수원시 정조로에는 직사각 수형 버즘나무길이 인상적이다. 네모난 모양 때문에 ‘메로나’나 ‘깍두기’로 불린다. 또 중부대로에는 원형으로 가지치기가 된 은행나무도 볼 수 있다. 가로수를 일정한 모양으로 전정하는 ‘테마 전정’을 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지난 2005년 가로수가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이 잦아져 해결책으로 ‘경관형 가로수 전정’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와 일선 자치구가 과도한 가지치기로 인해 도심경관을 저해하는 일명 ‘닭발 가로수’와 대조를 이룬다. 8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광주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가로수 가지치기 현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아파트와 산책로·학교 인근 23곳(41그루)에 대해 과도한 가지치기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무는 잔 가지 뿐만 아니라 굵은 가지도 대부분 잘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 가로수는 열섬 현상을 완화...
2024.04.08 17:38의료 취약 지역에서 의료 기능을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공보의는 군복무 대신 농·어촌 보건소나 공공의료원 등에서 일하는 의사를 지칭한다. 이들의 감소도 곧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 접근성 하락으로 이어진다.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공공 보건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공보의 감소에 대응한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36개월 복무를 시작하는 2024년 신규 편입 공보의는 모두 716명으로 지난해 1106명에 비해 35% 감소했다. 올해 복무 만료자가 1018명인 것을 감안하면 부족한 302명 만큼 공공 보건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도 이날 ‘공보의 인력이 감소하고 올해 새로 배치할 신규 인력도 대폭 감소해 지역의료에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2024.04.08 17:38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선을 향한 뜨거운 민심이 ‘거야 심판론’ vs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5~6일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22대 총선 사전투표 결과,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이 41.1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0%를 넘겼다. 광주는 38.00%로 전북 38.46%에 이어 전국 세 번째를 차지했다. 높은 사전투표가 오는 10일 본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지난 2014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사전투표율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12.2%였던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26.7%로 두배 이상 뛰어올랐고 이번 총선에서는 31.28%로 역대 최고치를 ...
2024.04.07 17:045·18민주화운동 전후 ‘시민들의 가두시위가 질서 있게 이뤄졌다’는 전남대학교 ‘학장회의록’이 44년 만에 공개됐다. ‘광주 시위가 격렬해 계엄군을 투입했다’는 주장이 거짓임이 입증된 것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올해로 44주년이 지났지만 진실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여전하고 최근 공개된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사보고서’마저 부실 투성이라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5·18기념재단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전남대로부터 입수한 학장회의록은 1980년 5월 17일, 전남대 학생처장의 5·16 학생가두시위사태에 대한 보고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학생처장은 5월 16일 광주 지역 대학생들과 시민 주도로 열렸던 가두시위가 ‘특별한 사고 없이 질서 있고 수준 높았다’고 평가했다. 재단은 또 5·18 항쟁이 끝나고 두 달여가 지난 7월 7일 회의록도 확보했다. 당시 회...
2024.04.07 17:04영산강 수질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광주 제1하수처리장에 대한 수질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광주시가 서구 유덕동 제1공공하수처리장에 대한 기술진단을 오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술진단은 하수도법에 따라 전문기관을 통해 5년마다 시행한다. 하수 유입오염물질의 특성조사와 유지관리 등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해 5개년 계획으로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광주시는 기술진단을 통해 제1하수처리장 공정 효율화와 시설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 2021~2022년 제1하수처리장 및 분뇨처리장에 대한 악취기술진단을 실시한 결과, 노후된 악취저감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 및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광주시는 이번 기술진단의 초점도 ‘수질개선’을 목표로 삼았다.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영산강 수질 악화의 주원인을 광주 제1하수처리장 방류수로 ...
2024.04.04 16:16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최근 광주·전남지역의 우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을 위해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지스트 홀딩스)’를 발족시켰다는 소식이다. 4일에는 초대 대표로 여주상 전 마젤란기술투자 대표를 선임했다. 첨단 과학기술의 시대 벤처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지역과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스트 홀딩스의 활약을 기대한다. 지스트 홀딩스의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50개 출자회사를 설립하고 총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한 출자회사 설립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제품개발과 상용화, 기술마케팅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도 적극 펼치겠다는 게 지스트 홀딩스의 각오다. 투자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대형 기획창업을 추진하고 투자펀드 결성과 운영을 통한 투자...
2024.04.04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