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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욕해서' BJ 찾아가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
인터넷 방송 도중 자신의 여자친구에 공개적으로 욕설을 한 BJ(Broadcasting Jockey)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흉기를 휘둘러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10분께 광주 서구 마륵동 한 창고에서 BJ B(35)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씨와 B씨 친구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던 중 진행자인 B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욕설을 하며 조롱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터넷 방송 중 채팅·전화로 말다툼을 한 뒤 B씨가 알려준 주소를 토대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고 경찰은 특수상해죄를 적용하려 했다. 조사 결과 A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교차로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트럭 1층 상가 돌진
비보호 좌회전하던 승합차와 충돌한 1톤 트럭이 도로 인근 헬스장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여파로 총 8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48분께 광주 북구 용두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봉고차가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1t 트럭과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직진 중이던 1t 트럭은 아파트 상가 1층의 헬스장으로 돌진했으나 다행히 건물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주행하던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으며, 사고 파편이 튀며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되는 등 총 8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봉고차와 트럭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학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주단속 현장서 도망친 경찰관 기소의견 송치
음주운전 단속현장에서 달아나 10시간 동안 잠적했던 경찰관이 음주측정불응죄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광산경찰은 음주운전 단속현장을 벗어나 도주 행각을 벌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불응죄)로 입건된 북부경찰서 모 지구대 A경위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7일 오후 10시35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도로 음주운전 단속현장 전방 50m 지점에서 차량을 되돌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주한 A경위는 단속 경찰관에게 붙잡혀 음주 측정장소에 도착했지만, A경위는 타고 온 순찰차에서 내리자마자 주택가 골목길로 또 한번 줄행랑을 쳤다. 이후 차량에 남겨진 지갑 속 신분증 등을 토대로 경찰관 신분이 확인됐고, 경찰이 A경위의 자택까지 수색했으나 그는 귀가하지 않았다. A경위는 도주 10시간여 만인 이튿날 아침 경찰서에 자진 출석,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출석 직후 음주측정에서도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0%로 확인됐다. 사건을 최초 수사한 북부경찰은 음주단속 실시를 3차례 이상 고지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A경위에 대한 음주측정불응죄를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도주죄' 역시 미란다원칙과 혐의를 고지받고 체포된 상태가 아니어서 성립이 어려웠다. 그러나 사건 관할 조정 지침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은 광산경찰은 경찰청 등 상급기관의 법률 해석을 거쳐 음주측정불응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A경위가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음주단속 고지가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불응죄는 면허취소와 함께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현재 A경위는 직위해제 상태이며, 경찰은 A경위에 대한 검찰 처분이 결정되면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달아나는 A경위를 2차례나 놓친 단속 경찰관 4명은 복무 지침 위반 규정에 의거, 경고 또는 주의 처분이 내려졌다.
보이스피싱 가담해 2억원 가로챈 수금책 구속영장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해 수억여 원을 총책에게 전달한 40대 수금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사기 등)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도심 일대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 피해자들로부터 총 2억여 원을 건네받아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와 만나 건네받은 돈을 지정 계좌로 무통장 입금해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의 제안을 받고 수금책 노릇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이스피싱 일당이 "기존 대출금을 일시 상환하면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이면, A씨는 금융기관 직원을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에 흉기 휘두른 30대 입건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욕설을 한 방송 진행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흉기를 휘둘러 인터넷 방송 진행자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33)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광주 서구 마륵동 한 주택에서 인터넷 방송 진행자 B(35)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B씨 친구 등 2명은 흉기에 찔린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 등이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욕설을 하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금은방 털이범 현직 경찰관 검찰 송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현직 경찰관 임모(47) 경위가 검찰로 송치됐다. 11일 광주 남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검거한 광주 서부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임모 경위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자동차관리법위반 등)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됐다. 임 경위는 도박 빚이 범행 동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광주 남부경찰서 수사팀은 임 경위가 도박 사이트에 접속하고 돈 거래를 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도박 사이트에 접속하고 돈 거래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사이버 전문수사부서인 광주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며 "수사를 통해 도박 범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임 경위는 지난달 18일 마스크·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금은방 유리창·진열대를 차례로 깨부순 뒤 1분여 만에 귀금속을 갈무리 했다. 범행 직후 임 경위는 번호판을 가린 자가용을 몰고 CCTV가 느슨한 전남 지역으로 도주해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 경위는 앞서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2년 동안 근무해 CCTV 현황 파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훔친 귀금속은 거주지 화단에 숨겨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멧 미착용 오토바이 쫓다 초등생 친 경찰 입건
공무 집행 중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친 경찰관이 입건될 전망이다. 공무 중이었더라도 교차로에서 멈춤(적색) 신호를 위반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돼 처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광주 서부경찰은 순찰차를 몰다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을 충돌해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치상 등)로 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5일 오후 2시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초등학교 교차로에서 교통법규 단속 중 순찰차를 몰다 신호위반을 하고 B(12)군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은 타박·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100m가량 떨어진 다른 교차로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신호를 위반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쫓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위는 교차로 멈춤 신호를 위반, B군과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사고를 난 직후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관에게 협조 요청을 해 B군을 병원까지 이송했다. 광산경찰은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관내 발생 사건을 서부경찰로 이관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며, A 경위가 공무 집행 중이었더라도 신호를 위반한 만큼 처벌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A 경위가 쫓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 미착용 2만원, 신호 위반 4만원 등 범칙금 6만원을 부과 통보를 받았다.
"빚 갚으려고 범행"… 금은방 털이범 경찰관 구속
광주 월산동에 위치한 금은방에서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고 달아단 경찰 간부가 결국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0일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임모(47) 경위를 지난 8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의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임 경위는 주택 구매·유흥비·양육비 명목으로 빌린 1억 9000여만원 규모의 신용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자백했다. 또 금은방을 털고 달아나는 과정에 차량 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혐의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경위는 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정 앞 취재진의 질문에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답했다. 심사를 마친 뒤 '도박 빚 때문에 귀금속을 훔쳤냐'는 질문에는 "아닙니다"고 말했다. 심문 당시에는 "경찰관으로서 잘못했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빚을 한 번에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경위는 도박 빚이 범행 동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광주 남부경찰서 수사팀은 임 경위가 도박 사이트에 접속하고 돈 거래를 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 경위는 마스크·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금은방 유리창·진열대를 차례로 깨부순 뒤 1분여 만에 귀금속을 갈무리 했다. 범행 직후 임 경위는 번호판을 가린 자가용을 몰고 CCTV가 느슨한 전남 지역으로 도주해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 경위는 앞서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2년 동안 근무해 CCTV 현황 파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절도를 저지르고 5일이 지나고서는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임 경위는 동료 경찰관에게 개인적인 서류를 출력해달라는 명목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범행 20일 뒤인 지난 6일 오후 10시 48분께 지역 모 대학병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빚 갚으려고 범행"… 금은방 털이범 경찰 구속
광주 월산동에 위치한 금은방에서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고 달아단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8일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임모(47) 경위를 구속했다. 임모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의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해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임모 경위는 주택 구매·유흥비·양육비 명목으로 1억 9000여만원 규모의 신용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모 경위는 심문 당시 "경찰관으로서 잘못했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빚을 한 번에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은방을 털고 달아나는 과정에 차량 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혐의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모 경위는 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정 앞 취재진의 질문에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답했다. 심사를 마친 뒤 '도박 빚 때문에 귀금속을 훔쳤냐'는 질문에는 "아닙니다"고 말했다. 임모 경위는 마스크·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유리창·진열장을 차례로 깨부순 뒤 1분여 만에 도주했다. 범행 직후 임모 경위는 번호판을 교묘히 가린 자가용을 몰고 CCTV가 느슨한 전남 장성·영광·함평 등지를 4시간여 배회해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모 경위는 앞서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2년동안 근무했던 경험이 범행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절도를 저지르고 5일이 지나고서는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임모 경위는 동료 경찰관에게 개인적인 서류를 출력해달라는 명목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모 경위는 범행 20일 뒤인 지난 6일 오후 10시 48분께 지역 모 대학병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임모 경위의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현직 경찰 간부가 금은방 털이 범인이라니" 충격
증거가 인멸돼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던 광주 남구 월산동 금은방 절도 사건의 범인이 현직 경찰관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광주 남부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 모 파출소 소속 임모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금은방에서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0여일만인 6일 오후 10시50분께 지역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던 범인 임모 경위를 긴급 체포,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증거 인멸 수준이 상당해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사건 발생 당시 범인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으며 도구를 이용해 금은방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이후 유리 진열대를 부수고 반지, 목걸이 등 귀금속을 갈무리했다. 범행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으며 사설경비업체가 도착하기 전 현장을 빠져나올 정도로 신속했다. 여기에 더해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CCTV가 느슨한 곳을 골라 도주하는 등 증거를 남기지 않아 수사 팀이 머리를 싸매야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경찰이었기에 이런 치밀한 범행이 가능했던 것이다. 범인 추적 과정을 잘 아는 베테랑 경찰관이었던 임모 경위는 CCTV 추적망을 피해 타지로 멀리 달아나고 미리 도주로를 파악하는 등 범행을 저질러 경찰의 수사를 어렵게 했다. 아울러 치밀한 범행 수법으로 경찰이 수사에 난항을 겪는 사이, 정상 출근을 해 순찰 업무를 이어 가는 등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최근 앓고 있던 지병으로 병가를 내 지역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임모 경위는 억대 빚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개인적인 채무 관계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범인이 처리하지 못한 피해 귀금속을 모두 회수한 상태다. 범인이 잡히자 피해자 금은방 주인 오모 씨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씨는 "오늘 오전 범인이 잡혔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현직 경찰이라고 들었다"며 "물론 나한테는 똑같은 범인이지만, 황당하다"고 털어놨다. 또 "사건 당일, 유리문과 진열대의 유리 파면이 튀어있는 등 말할 것도 없이 아수라장이었다. 훔쳐 달아난 귀금속만 해도 피해 금액이 3000여만원에 달하고 수리과정을 거치는 데도 몇 백 들었다"며 "범인이 잡히길 기다리는 동안 또 절도 사건을 당하는 꿈을 꾸기도 하는 등 초조했다. 경기가 좋아져서 이런 황당한 절도 사건이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경찰 일선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 술렁이고 있다. 한 경찰관계자는 "할 말이 없다"며 "국가·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완전히 종결된 이후에 징계 위원회를 여는 등 내부 징계령에 따라 징계 여부와 내용이 결정 날 예정"이라며 "아직 어느 정도의 징계 수위가 내려질 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 공식적인 발표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남부경찰은 임모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남부경찰 관계자는 "임모 경위가 범행을 인정했고 피해품목 또한 모두 회수한 상태"라며 "임모 경위에 대해 다른 여죄가 있는 지 수사 중이다.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목포 청년간부 술먹고 폭행시비 '공분'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 소속 청년 간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 기간 중 술집에서 술을 먹고 몸싸움까지 벌이다가 적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민주당 목포지역 청년위원장 A씨는 지난 1일 목포시 신흥로 술집에서 술집업주와 종업원과 말다툼 끝에 몸싸움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 술집 방문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 인데도 정당소속 간부가 술판과 폭행사건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민들로 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는 현재 A씨의 사건을 전남도당으로 징계요청서를 보냈고, 징계 일정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설인데 운전대 잡아 음주사고 낸 30대 입건
광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를 들이받은 3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로 다른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 OB맥주 광주공장 후문 인근에서 속력을 줄이지 않고 우회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B(36)씨의 승용차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눈길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내 운전하다 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로 위에서 몇 차례 회전, 방향을 잡지 못하던 도중 B씨의 차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B씨의 차는 심하게 찌그러졌고 B씨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0.1%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는 전날 오후 7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금은방 털이 현직 경찰관 소행
최근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광주 남구 월산동 금은방 털이 범인이 현직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사건 발생 20여일 만이다. 광주 남부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임모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금은방에서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인이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CCTV가 느슨한 곳을 골라 도주하는 등 치밀하게 증거를 남기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수사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 임모 경위는 개인적인 채무 관계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임모 경위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달리는 버스에서 바지 벗고 여성 성추행한 10대 입건
광주 도심을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안에서 바지를 내린 채 여성 승객에게 달려든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은 시내버스에서 여성 승객을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19)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9시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일대를 지나는 시내버스 안에서 바지를 벗는 등 2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손으로 여성의 신체를 만지려 시도했고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바지를 내린 뒤 성기를 들이민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 안에는 시민 10여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B씨가 "도와달라"며 소리 지르자 버스기사는 버스를 정차하지 않은 채 주행, 도주하지 못한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조사결과 A군은 시내버스 좌석에 앉은 피해자 옆에 선 상태에서 호감을 표시하며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이를 거부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동종 범행 이력은 없으며,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A군을 기초조사를 진행한 뒤 귀가시켰으며,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수서 승용차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여수의 한 대학교 진입로에서 승용차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4일 여수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6분께 여수시 둔덕동의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후문 앞 진입로에서 A(41)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B(58)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C(60·여)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차량이 학교에 진입하고자 비보호 구간에서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오던 A씨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600만원 현금 가방 잃어버린 90대… 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던 중 거액이 든 돈 가방을 분실한 90대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돈 가방을 찾았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광주 북구에 사는 A(94)씨가 오만원권 4600만원이 든 가방을 시내버스에 놓고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께 수원에서 광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에 도착했다. 곧이어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자택에 도착한 A씨는 뒤늦게 자신의 손에 가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후 당황한 A씨는 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딸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잃어버린 돈은 몇 년 전 거주지가 재개발지역에 편입되면서 받은 보상금으로 노후 자금으로 쓸 소중한 돈을 도둑맞을까 봐 항상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당시 할아버지는 시내버스를 탈 때까지만 해도 가방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할아버지의 진술을 토대로 돈 가방을 찾기 위해 할아버지가 이용한 시내버스를 찾아냈다. 그러나 해당 버스에서는 가방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통해 할아버지가 탑승 당시부터 가방을 갖고 있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 할아버지가 타고 온 고속버스를 추적했다. 결국, 고속버스 기사가 버스 안에서 발견해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돈 가방을 찾아낸 경찰은 가방을 회수해 할아버지에게 되돌려줬다. 돈 가방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잃어버린 줄로 알았던 돈을 되찾아 다행이다"라며 경찰에 거듭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피해금 훔친 외국인 '절도책 구속
도난 차량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을 훔쳐 달아난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은 피해자가 현관문 앞에 보관한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카자흐스탄 국적 A(2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50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놓인 현금 1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수사기관을 사칭해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현관문 앞에 두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며 피해자를 속였다. 이후 A씨가 아파트 단지에 침입해 피해자가 놓아 둔 현금을 훔쳐,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A씨의 행적을 추적한 경찰은 그가 이용한 SUV 차량이 폐차장에서 말소한 번호판을 바꿔 단 도난 신고 차량이라는 사실을 확인, 차량을 수배해 A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불법 체류자인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아파트 단지에 침입, 현금을 훔치는 이른바 '절도책'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현관문 앞에 놓인 돈을 훔친 사실은 시인했으나, 차량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약속 장소에서 넘겨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이용한 차량 안에서 2000여 만원의 현금을 발견,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보육원 홀로서기 앞둔 고교생 옥상서 추락 숨져
광주 남구의 한 공공건물 옥상에서 한 고교생이 뛰어내려 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30분께 남구의 한 공공건물 7층 옥상에서 고교생 2학년 A(18)군이 뛰어내려 숨졌다. A군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A군은 만18세가 되는 내년에 보호기간이 종료돼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었다. 해당 건물은 옥상의 입·출입 통제하는 잠금 장치나 안전 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애여성 숨진 월산동 화재… 전기적 요인이 원인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 발생한 연립주택 화재의 원인이 전기적 현상과 관련됐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거실 텔레비전 주변 전기선이 심하게 그을린 것으로 미루어 전기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이후 추가 조사 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오전 4시35분께 발생한 월산동 연립주택 화재는 해당 건물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물에 모두 12세대가 거주하고 있었다. 화재 피해는 1층 한 세대로만 끝났다. 이번 화재로 숨진 지적 장애 여성 A(43)씨는 하반신 마비를 앓고 있었으며 잠들어 있던 안방 침대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질식사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피해 규모는 106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함께 살고 있던 남편 B씨의 경우 화재 직후 대피해 화를 면했으나 "냄새가 심하게 나 건물에서 나왔다. 아내가 안에 있었지만, 연기가 자욱해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B씨 역시 정신지체 3급 장애인으로 확인됐다. 한편 남구는 피해 가족에게 장례비용 80만원을 비롯해 응급 복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빌라 내부와 건물 외벽 청소 등 화재현장에 대한 환경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구에 따르면 숨진 장애인 A씨는 정신장애로 그동안 매월 생계급여 81만6170원과 주거급여 11만8800원, 장애연금 40만원을 지원받아 생계를 유지해 왔으며, 활동 보조인이 가정을 방문해 청소 등을 돕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매월 94시간씩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 미착용·집합금지 불이행 "안 돼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시비와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어겨 처벌 받는 사례가 연이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27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시비로 시작해 주변 조형물을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A(4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37분께 광주 북구 본촌동 한 마트 출입구에 놓인 60만원 상당의 성탄절 트리 조형물을 던져 부순 혐의다.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마트에 들어 가려다가 제지 당하자 격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마트 업주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합 금지 명령을 어기고 유흥업소를 영업한 50대 업주에게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날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동관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0일 오전 1시23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지역 유흥주점에서 손님 5명에게 술과 안주를 판매, 노래를 부르게 하는 등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지난 5월12일 오후 6시부터 같은 달 26일 오전 6시까지 유흥주점 등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재판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성, 방역·예방 조치의 중요성 등에 비춰 A씨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A씨가 잘못을 인정하는 점, A씨의 범행으로 위험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