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논란'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시공사 참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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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손혜원 논란'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시공사 참여 철회
  • 입력 : 2019. 01.29(화) 17:30
  • 목포=김명수 기자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가 사업 참여를 철회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배후로 지목한 곳이다.

29일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측에 따르면 이날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중흥토건㈜과 보광종합건설㈜ 컨소시엄이 공문을 통해 시공사 참여 철회를 통보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7년 10월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참여를 결정했으나 최근 손 의원의 투기 논란으로 사업 참여를 접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목포시의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은 당초 38만8463㎡ 부지에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됐으나 1구역 20만346㎡만 추진키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공동주택 층수를 전면부는 25층에서 21층으로, 21층은 20층으로, 18층은15층으로 하향 조정,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1구역의 계획면적 20만346㎡ 중 14%를 차지하는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2만9230㎡가 문화재로 등록된데 이어 시공사마저 참여를 철회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손 의원은 최근 자신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배후로 서산온금지구 주택조합 측을 지목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산토리니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면서 "근대역사도시 목포에는 도시재생 예산이 많다. 서산온금지구 모든 가구를 지원할만한 충분한 예산이다. 제발 구도심은 건들지 말자"고 주장했다.

목포=김명수 기자 ms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