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한문교사모임이 지난달 31일 전국 한문교사를 대상으로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실시된 '2020 한문과 수업·평가 사례 원격 직무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연수를 신청한 전국 한문교사 170여 명은 전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쌍방향 직무연수에서 한문수업·평가 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 고민을 나누고, 앞으로의 교육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한문교사는 "코로나19로 원격 및 등교수업이 병행되고 원격수업이 일상화됨에 따라 다른 학교 한문 선생님들이 어떻게 수업과 평가를 하는지 궁금했다"며 "직무연수를 통해 서로 사례를 공유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를 진행한 광주한문교사 모임은 지난 4월 원격수업용 콘텐츠 8차시를 제작한 바 있다. 차시 당 조회 수가 2만3000회에 달하는 등 현장 반응이 높았다.

또 등교 수업 시 학생들이 한문 과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내 복도 일부를 한자와 한문으로 꾸며 '한문 거리'를 만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