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길라잡이 노하우 전수 선배 역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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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귀농·귀촌 길라잡이 노하우 전수 선배 역할 앞장"
전남 으뜸 청년농업인 대상 수상 정철 강진군 지앤유팜 대표||도암면서 딸기·체험농장 운영||"일손부족 해결·체험 활성화“
  • 입력 : 2022. 04.19(화) 15:57
  • 강진=김윤복 기자
정철(37)강진궁 지앤유팜 대표. 생산, 체험, 가공 등 융·복합 산업을 적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전남도 주관 으뜸 청년농업인 선발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강진군에서만 활동하는 청년 농업인이 아닌 전남 으뜸 청년농업인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모범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초보 귀농·귀촌 농가들에게 제가 터득한 노하우를 전수 해주는 든든한 선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생산, 체험, 가공 등 융·복합 산업을 적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전남도 주관 으뜸 청년농업인 선발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철(37) 강진군 지앤유팜 대표의 포부다.

전남도에서 진행한 공모전은 기술농업 중심의 성공모델 발굴 및 도내 우수 청년농업인 선발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정철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사업비 4500만원을 지원받는다.

광주에서 태어난 정 대표는 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 한 뒤 IT업체에서 2년간 근무하다 지난 2018년 8월 강진군으로 귀농했다.

정 대표는 "5G 관련 부품 연구소에서 일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있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도내 귀농 정책을 살피던 중 강진 팜투어를 체험과 강진군에서 운영하는 주장목교육(딸기)을 듣고 딸기를 재배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강진으로 귀농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정대표는 강진군 도암면에서 딸기 재배, 체험농장 등을 운영하며 지역 홍보와 농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정 대표는 "1500평 규모 비닐하우스 단동 8개에서 하루 100~200㎏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며 "주된 판로는 목포 공판장이고 최근 태국과 베트남에 600~700㎏ 딸기 수출을 마친 상태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코로나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에 제약이 잇따라 일손이 부족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시설 확충과 딸기 활용 제품을 확대시키겠다는 게 정 대표의 포부다.

정 대표는 "비닐하우스 면적이 늘어나다 보니 농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법인화해서 정식 직원을 채용해 일손부족을 해결하려 한다"며 "체험관련시설을 확장해 체험농장을 활성화시키고 딸기 활용 가공 제품을 개발해 온라인·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 yunb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