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등대 포스터 |
영광군 백수읍 '대신등대'가 해양수산부의 9월의 등대에 선정됐다.
31일 영광군에 따르면 대신등대는 매일 밤 6초마다 한 번씩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전남북부 연안을 항해하거나 영광 법성포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돕는다.
지난 2013년 7월 처음으로 불을 밝힌 대신등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백수해안도로 주변에 위치해 자연경관과 함께 노을을 볼 수 있는 해넘이 명소다. 등대 옆 노을 전시관이 있을 만큼 낙조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뿐 아니라, 등대를 배경으로 노을 사진을 찍으려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다.
대신등대 근처에는 수평선과 기암괴석, 갯벌을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인 백수해안도로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가 있다. 법성포 특산물인 영광굴비도 산지에서 즐길 수 있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해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