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 쎄보모빌리티, 내년 9월 중국→영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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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 쎄보모빌리티, 내년 9월 중국→영광군'
  • 입력 : 2022. 10.16(일) 15:16
  • 영광=김도윤 기자
쎄보모빌리티 영광공장
쎄보모빌리티가 해외에서 진행하던 초소형 전기차 생산 과정을 내년 9월부터 영광군 자사 공장으로 옮겨 진행한다.

16일 영광군에 따르면 쎄보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설계하고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과 다량의 전기차 부품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차량 생산 부문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쎄보모빌리티 중국 법인을 통해 진행해왔다.

쎄보모빌리티 홍순곤 이사는 "배터리 장착과 출고 전 검수(PDI) 작업 등의 역할을 주로 하던 영광공장에 38억원을 투자해 생산·품질관리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모두 구비되면 연 2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이사는 "이번 리쇼어링으로 조립,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100여명의 지역 인재 고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에서의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을 때 국내 복귀가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주요 배경이다.

쎄보모빌리티는 차량 품질 향상을 위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계 부품 국산화와 국산 안전장치 장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쎄보모빌리티는 전날 영광군과 국내 복귀 투자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쎄보모빌리티는 해외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영광공장에서의 생산을 실행한다. 영광군은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행정지원에 나선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