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마라톤> “마라톤은 내 인생이에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호남마라톤> “마라톤은 내 인생이에요”
10㎞ 男 우승 케이요 조엘 키마루 씨
  • 입력 : 2023. 04.16(일) 17:0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케이요 조엘 키마루(39·전국마라톤협회) 씨가 16일 광주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광장에서 열린 제20회 호남마라톤대회 10㎞ 남자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나는 마라톤을 사랑한다. 마라톤은 나의 인생이다”

케이요 조엘 키마루(39·전국마라톤협회) 씨는 마라톤을 ‘자신의 인생’으로 칭했다. 그는 16일 승촌보 영산강문화관 광장에서 열린 제20회 호남마라톤대회 10㎞ 남자부에서 32분25초8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키마루 씨는 “호남마라톤에는 처음 참가했는데 좋은 기록을 거둬 기쁘다”며 “평소보다 좋은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하프코스 우승자인 키후구 피터 미향고(36·전국마라톤협회) 씨와 함께 마라톤 수련과 협회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

키마루 씨는 “나의 직업을 항상 마라토너라고 이야기한다”며 “나는 마라톤을 사랑하고, 마라톤은 나의 인생이자 자부심”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나는 매일 마라톤 연습을 한다”며 “마라톤을 하면서 땀을 흘리는 것은 너무 즐거운 일이고, 이 일을 게을리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키마루 씨는 이번 호남마라톤이 호남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 두 번째 경험이다. 앞서 나주에서 열린 영산강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다.

그는 “호남마라톤대회는 처음이지만 호남 지역에서는 두 번째 뛰는 마라톤”이라며 “호남 지역은 달리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산과 강의 경치도 좋다”고 평가했다.

특히 좋은 기록을 만들기 최적화된 곳으로 설명했다. 키마루 씨는 “아주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연습도 중요하지만 대회 주최 측에서 좋은 코스를 마련해준 덕분”이라며 “코스가 아주 좋았고 코너가 많았던 것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요소였다. 좋은 기록을 거둔 만큼 다음 대회에도 반드시 참가하겠다”며 대회장을 떠났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