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과대학, 시신기증자 합동 추모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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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조선대 의과대학, 시신기증자 합동 추모식 열어
  • 입력 : 2023. 04.17(월) 13:1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4월14일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시신기증자 합동 추모식 장면. 조선대 제공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시신 기증자와 유족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7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4일 치러진 이번 행사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조선대 의과대학에 시신을 기증한 15명과 그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합동추모식에는 시신 기증자의 유족 및 조선대 의학과 교수와 학생, 치과대학 학생, 직원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의학전문대학원 김성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추모묵념, 민영돈 총장과 정중화 의과대학장의 추모사, 정윤영 교수(해부학 교실)의 ‘시신 기증과 추모식의 의미’ 강연, 유가족의 ‘하늘에 쓰는 편지’ 낭독, 학생대표의 추모문 낭독, 학생 일동의 추모곡 합창, 헌화 등으로 이어졌다.

정중화 학장은 추모사에서 “시신을 기증하신 고인들의 고귀한 뜻은 또 다른 사랑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고인께서 전하신 사랑을 새기며 의학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 의과대학은 지난 2004년부터 시신 기증자 합동 추모식을 의과대학 2호관 한마음 홀에서 열어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