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기업가정신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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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청년들이여 기업가정신을 가집시다"
●광주대, 2023 국제중소기협 세계대회 참가
김동진 총장 기업가정신 특강 실시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대 부스 방문
  • 입력 : 2023. 07.16(일) 14:28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대학교 LINC3.0사업단은 7월 9일~14일 경상남도 진주시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23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2023 ICSB World Congress)에 참가했다. 사진은 광주대 부스를 방문한 강기정 광주시장의 모습. 광주대 제공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과 기업간 공유협업의 필요성이 더욱 확대된 만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LINC3.0사업단은 지난 9일~14일 경상남도 진주시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23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2023 ICSB World Congress)에 참가했다.

16일 광주대에 따르면 이번 2023 국제중소기업협의회 세계대회는 ‘인간성과 평화를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광주시와 ICSB가 주최하고, LINC3.0사업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는 지난 9일 진주시에서 진행된 2023 ICSB 아카데미컵을 시작으로 12~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는 비즈니스 쇼케이스와 스타트업 네트워킹, 대중소기업상담회가 이어졌다.

또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광주대학교 김동진 총장을 연사로 기업가정신 특강과 오후 3시 ICSB 아카데미컵 파이널 피치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 총장은 강의에서 “기존 강의 중심의 대학 교육에서 벗어나 숙련된 전문가와 겨룰 수 있는 중·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변화하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김 총장은 “어머니께서는 항상 저에게 더 자라나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이는 더 성장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사례를 소개한 뒤 “개인, 기업, 국가 모두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성장은 경계를 넘어 규범에 도전하고 혁신을 수용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대학은 순수한 학문을 추구해왔지만, 최근 역학관계가 바뀌고 있다. 성장을 꿈꾸는 많은 기업이 실용적이고 직무 중심적인 교육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학의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애플 본사가 애플 캠퍼스라고 불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대학에서 얻은 지식의 가치와 회사에서 일하면서 얻은 기술의 가치가 동등할 수 있다”면서 “대학이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교실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숙련된 전문가에 버금가는 경험을 가지고 졸업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을 품는다면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광주대학교 LINC3.0사업단은 비즈니스 쇼케이스에 프리미엄 부스를 마련, ㈜천연스토리 등 가족기업들과 대학이 공유협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과 홍보물 및 사업단 관련 자료를 전시하여 부스를 찾은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구매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광주대 부스를 방문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수상작품과 가족기업들의 전시 제품을 둘러본 후 “취업창업중심 학생교육과 가족기업들의 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광주대학교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이 표방하고 있는 기업가정신이 청년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하는지와 가족기업을 비롯한 지역 내 중소기업들과 공유협업의 필요성이 더욱 확대된 만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