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9일 진악당에서 어린이 국악극 ‘인어공주 황옥’을 공연한다.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한국 인어공주의 모험 이야기로 꾸며진 국악극이 진도에서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어린이 국악극 ‘인어공주 황옥’을 오는 29일 오후 3시 진악당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 ‘인어공주 황옥’은 국립부산국악원이 지난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 최용석 연출과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등 내부 제작진이 합심해 부산의 설화를 국악극으로 재구성했다.

어린이 국악극 ‘인어공주 황옥’은 부산 동백섬의 인어 신화 ‘허황후’ 설화를 바탕으로 하며 인간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인어 ‘황옥공주’가 친구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모험 이야기이다. 공연은 부산의 흰여울마을, 깡깡이마을, 동백섬, 보수동 등 부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친구들의 우정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담아냈다.

특히 부산의 명소와 바다를 그려낸 무대미술이 눈길을 끈다. 무대를 압도하는 용궁과 환경오염에 맞서는 바다 전쟁 모습 등을 3D 입체 영상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익숙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인어공주 이야기가 시각적인 효과를 더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

이번 공연에는 최용석, 작곡에 박승원 등 무대 예술 전문 제작진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과 기악단, 성악단 및 객원 등 약 40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참조 또는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9일 진악당에서 어린이 국악극 ‘인어공주 황옥’을 공연한다. 국립남도국악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