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세종시청)이 16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ATP 광주오픈 챌린저 2024 32강전에서 오토 비르타넨(핀란드)을 상대로 포핸드 스트로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
남지성은 15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광주오픈 32강전에서 오토 비르타넨(Otto Virtanen·핀란드·161위)을 2-0(6-4, 6-3)으로 완파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지성은 2번 시드를 받은 비르타넨을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남지성은 서브에이스에서 비르타넨에게 0-3으로 밀렸지만 더블폴트를 네 개 허용하는 동안 여섯 개를 얻어내며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서비스 포인트와 리턴 포인트에서도 10% 이상을 웃도는 성공률을 자랑했다.
남지성은 16강전에서 알리베크 카치마조프(Alibek Kachmazov·러시아·248위)와 맞붙는다. 카치마조프는 32강에서 앙투안 에스코피에(Antoine Escoffier·프랑스·222위)를 2-0(7-5, 6-4)으로 꺾었다.
정윤성(안성시청)이 16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ATP 광주오픈 챌린저 2024 32강전에서 폴 주브(영국)을 상대로 포핸드 스트로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
홍성찬도 일랴 마르첸코(Illya Marchenko·우크라이나·239위)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홍성찬은 16강에서 3번 시드 시마부쿠로 쇼(Sho Shimabukuro·일본·173위)와 8강 진출자를 가린다.
한편 이재문과 이덕희는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재문은 시마부쿠로 쇼에게 0-2(3-6, 2-6), 이덕희는 마크 라잘(Mark Lajal·에스토니아·208위)에 0-2(1-6, 1-6)로 경기를 마쳤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