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독도 영유권’ 주장…민주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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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일본 또 ‘독도 영유권’ 주장…민주 강력 반발
강제동원 배상판결도 ‘수용불가’ 고수
  • 입력 : 2024. 04.18(목) 16:10
  • 서울=김선욱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몰염치에 아무 소리도 못하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이틀 전 ‘독도는 일본 땅’임을 주장하고 강제동원 배상판결에 ‘수용불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어제 우리 정부의 항의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런 일본 정부의 태도를 모르는 듯 어젯밤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통화로 굳건한 협력관계를 과시했다”며 “윤 대통령에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강제동원 문제는 하등 중요치 않나. 우리 정부의 항의조차 거부하는 일본 정부와 대체 무슨 협력을 말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임 원내대변인은 “지난 2년간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빙자해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덮어주고 재무장 계획을 방조하고 핵 오염수 방류를 묵인해주며 얻은 것이 고작 뒤통수라니 정말 한심하다”며 “우리 정부의 항의조차 거부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 대일 외교가 파산했음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한심한 대일 외교를 과시할수록 국민에게는 더욱 한심해 보일 뿐”이라며 “윤 대통령은 하루빨리 대일 굴욕외교가 파산했음을 받아들이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익, 국민의 자부심을 세우는 외교를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