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1노조, 민주노총 가입 찬반투표…'무노조·무파업' 목표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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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GGM 1노조, 민주노총 가입 찬반투표…'무노조·무파업' 목표 깨지나
GGM2노조 이어 30일 자정까지 투표
내달 1일 기자회견서 공식 입장 발표
  • 입력 : 2024. 04.30(화) 16:14
  • 오지현 기자·뉴시스
노사 상생형 모델로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전경. GGM 제공
광주 글로벌모터스(GGM)제1노조가 2노조에 이어 금속노조 가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3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광주글로벌모터스노동조합(GGM 1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찬반 투표를 이날 자정까지 진행한다. 안건은 조합원의 3분의 2이상이 민주노총 가입에 찬성하면 가결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설립된 GGM 2노조도 지난 22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GGM1·2노조 조합원 수는 각 140여명, 10여명으로 추산된다.

GGM 1노조까지 민주노총에 가입할 경우 두 노조는 공식적으로 사측과 근로 조건·임금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지난 2019년 출범했으며, 현재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GGM 1노조까지 민주노총에 가입할 경우 사실상 ‘무노조, 무파업’을 추구했던 GGM의 목표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다음 달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가입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