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물가 태스크포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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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민생물가 태스크포스' 가동
반도체 등 전략산업 TF도
  • 입력 : 2024. 05.02(목) 17:3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성태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2일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핵심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TF 모두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총괄 지휘한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그간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농축산물의 전체적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유가 등의 불안요인은 여전하다”며 “정부는 계속해서 2% 대로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서 국민께서 물가안정을 실제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 놓지 않고 물가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물가TF는 가격변동폭이 크거나, 국민체감률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개별가격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비용, 유통, 공급구조 및 해외요인의 파급경로 등 구조적 물가안정방안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가전략산업TF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국민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지원을 담당한다.

성 실장은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요 전략 산업이 전체 제조업 생산의 23.5%, 고용의 16%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대들보”라며 “3개 산업 모두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차원에서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