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첨단바이오 분야 기술 선도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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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지역 첨단바이오 분야 기술 선도 기반 마련"
광주 티티엠, 과기부 사업 선정
의료용 소재 기술개발 95억 지원
"글로벌 경쟁력…지역 동반성장"
  • 입력 : 2024. 05.13(월) 09:27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김선미 티디엠 대표.
광주지역 의료용 기기 제조기업인 ‘티디엠’이 과학기술정보통산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사업에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13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에 따르면 티디엠이 기술자립 및 기술선도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형에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9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사업은 나노 및 소재분야의 미래 신산업 창출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견인할 글로벌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연구기반 확충과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다각형 고속 전기방사 시스템을 이용한 생체유래 ECM 나노섬유 기반 다중층 다기능성 매트·튜브형 치료소재를 제품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생체유래 세포외기질(ECM)을 원료화하고 전기방사 기술을 적용해 다중층 매트·튜브형 다기능성 바이오 제품화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대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매트·튜브형 치료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것이다.

티디엠은 △파손된 뼈의 지지 및 고정, 융합에 사용되는 골절합용 나사와 판 △대퇴골 및 경골 등의 장골 골절 치료에 사용되는 골수 내 고정 막대 등의 외상성 치료 제품 △척추 뼈 이식 및 척추 이탈, 만곡증 고정에 사용되는 추간체 고정재 등의 척추 관련 제품 △초음파를 활용한 골절부위 공융합 유도 및 통증 관리 제품 △ 인체뼈와 유사한 합성재료이식용 소재료 구성된 정형용 골대체재 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선미 티디엠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티디엠의 바이오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사업을 통해 기존에 추진 중이던 바이오 분야의 콜라겐 제품화 플랫폼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며 “신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김동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회원사인 티디엠의 광응용 바이오분야 과제 선정은 국내 광융합 기업의 기술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개발 제품의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디엠은 총 3500여종에 이르는 의료 관련 제품을 생산해 현재 국내 골정관련 생체의료부품 및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