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진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정 전 조항을 통해) 공정한 대선을 위해서 누구에게나 기회의 균등을 주겠다는 기본적인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난 십수 년간 한 번도 고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당 대표로서 지방선거를 이끄는 것이 민주당 승리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그게 소탐대실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만을 위해서 민주당이 존재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국회의장으로 특정인이 선출됐다고 해서 임기응변으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당의 헌법인 당헌·당규를 임의적으로 개정하는 것 자체가 달콤한 사탕이라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강성 당원들에게 좋을 것 같지만 그 강성 당원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전체적으로 멍들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의장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지금 국민의힘과 비슷한 32%, 33%”라며 “왜 그런 수준을 횡보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심이 민심이란 주장 자체는 틀렸다”고 꼬집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