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경북에서 열린 2024년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에서 메달을 수상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광주소마고는 지난 24일부터 7일간 경북에서 열린 ‘2024 경상북도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장려상 4개를 획득하며 총점 416점으로 은탑을 수상했다. 특히 5개 직종에 참가한 14명 학생 선수 중 13명이 입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은메달 수상자는 상금 600만원, 동메달 수상자는 상금 400만원과 한국위원회 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광주소마고의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기간은 불과 4년이다. 이에 작은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이 관심을 모았다.
광주소마고 출전 학생들과 지도교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훈련을 진행하고, 체계적 훈련 계획을 짜서 전문적 지도를 하는 등 꾸준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3일 광주소마고를 방문해 출전 선수와 지도교사를 격려하기도 했다.
IT네트워크시스템 직종 금메달 수상자인 3학년 이현준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후배들이 더 나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졸업 후에도 기회가 있으면 후배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최홍진 광주소마고 교장은 “2017년 개교한 이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기능분야에서 은탑을 수상한 영예는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교사 덕분이다”며 “명실상부 최고의 실력을 갖춘 학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학교 중 광주소마고가 금메달을 가장 많이 수상했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해 우리나라의 든든한 인재로 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과 은메달 수상자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을 받는다. 광주소마고 졸업생 3명은 오는 10일부터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2024년 국제기능올림픽’ 모바일로보틱스 직종과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