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추석을 맞아 지난달 26일 출시한 지역 농특산물 선물 세트. 광양시 제공 |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해 광양원예농협과 협업해 농특산물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
햅쌀, 메론, 매실원주(증류주), 김부각, 건표고버섯, 건취나물, 건고사리 7개 품목으로 5만 원에 한 세트를 구성했으며 총 500세트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판매는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밥맛이 고소하고 윤기와 찰기가 오래 지속되는 광양 햅쌀, 구연산과 칼슘의 함량이 높은 매실로 만든 매실원주, 황산화 성분이 풍부한 진상 메론, 단백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김부각, 향기가 독특해 입맛을 돋게 하는 말린 취나물 등 알찬 구성품이 가족, 친지 등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적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각 기업체, 유관 기관 등에 서한문을 보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산물 구매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농산물 판촉 활동을 지원해왔다.
정인화 시장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많은 분께서 추석맞이 지역 농특산물 꾸러미 사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고, 그 결과 조기에 완판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