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12일 한국야구위원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제출한 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에 발탁됐다. KIA타이거즈 제공 |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2024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예비 명단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 명단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할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수 29명과 야수 31명 등 총 60명이 포함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APBC에 이어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다만 프리미어12는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일인 다음 달 11일 이전까지 예비 명단을 변경할 수 있어 60명에 선발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포함될 수 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올해 KBO 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KIA에서는 정해영과 전상현, 곽도규(이상 투수), 한준수(포수), 김도영, 박찬호(이상 내야수), 최원준(외야수) 등 7명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해영과 김도영은 가장 최근 국제 대회인 2023 APBC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일본과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1월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슈퍼 라운드 티켓을 획득할 시 11월21일부터 일본 도쿄로 무대를 옮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