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에 마련된 마당 푸드 랩 전경. (재)광주비엔날레 제공 |
●“타고” 관람객 편의 확대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광주 곳곳에 자리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장과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을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동 편의가 마련되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협력으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30여 개 전시장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서틀버스를 운영한다. 버스는 △메인 본전시장 △유스퀘어버스터미널 △양림동 △동명동 주요 장소 4곳을 순환 운행하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티켓을 제시하면 해당 셔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1개로 확장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으로 광주 전역이 동시대 미술 현장이 펼쳐지는 전시기간 내내 디지털 리플릿으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약도와 해당 전시장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전시장마다 놓여있는 표지판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리플릿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 온 가족이 함께 지구 행성에 대해 생각하는 ‘전시’
지난 9월 7일 개막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은 동시대 현안인 기후 위기, 생태 등을 다루는 작품들이 선보여지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성찰과 사유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1갤러리부터 5갤러리까지의 전시장은 마치 한 편의 음악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관람객들이 처음 만나는 작품은 에메카 오그보(Emeka Ogboh)의 작품
한편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해설사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가 가능하며,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2시, 3시에 약 50분간 진행된다.
● “먹고” 먹고 마시며 관계 확장의 장 ‘마당 푸드 랩’
광주시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과 상응하는 식당 ‘마당 푸드 랩’이 운영 중이다. ‘마당 푸드 랩’은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예술감독의 특별한 프로젝트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장을 모두가 함께 먹고 어울릴 수 있는 ‘마당’으로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마당 푸드 랩’은 프랑스 출신 요리사 질 스타사르(Gilles Stassart)가 기획을 맡았다. 질 스타사르는 시각 예술을 전공하고 요리로 전향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요리사로 예술과 식문화를 잇는 여러 프로젝트를 운영한 바 있다. ‘마당 푸드 랩’은 동시대 미술의 맥락 안에서 음식을 먹고 즐기면서 유대감이 생성되고 관계가 확장되는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지난 9월 7일 개막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추석 연휴 동안 많은 외지인과 지역민들이 방문하여 동시대 미술을 즐기기를 바란다”며 “또한 추석 연휴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에 외부 전시 공간인 양림동 일대도 개방되기 때문에 차분하게 둘러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동안 31개 파빌리온의 개관일은 각 전시 장소 마다 다르게 운영되기 때문에 광주비엔날레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