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35 스텔스 전투기. 연합뉴스 |
보도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집단 산하 선양항공기설계연구소 수석 설계사 왕융칭은 최근 중국 국영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개발팀이 딥시크 기술을 전투기 신기술 개발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왕융칭은 또 복잡한 문제를 분석·해결하는 데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잠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도 수행했다며 “그 기술은 이미 유망한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고, 미래 항공·우주 연구개발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가 연구 인력을 반복적인 검토 작업에서 벗어나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는 중요한 단계고, 항공·우주 연구의 미래 방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선양항공기설계연구소는 중국 자체 개발 군용기를 설계해온 기관으로, 다목적 전투기 J-15나 J-35 스텔스 전투기 등의 개발에 참여한 곳이다. 왕융칭은 이 연구소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한 고위급으로 중국 관영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왕융칭은 중국 매체에 J-35의 새 파생형과 다목적 파생형, 공중·해상 이중 역량을 갖춘 버전 등의 개발이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기 J-35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중국 5세대 전투기로,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됐다. 중국 매체들은 J-35가 항공모함 함재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선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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