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 고향사랑기부제 일환인 ‘매일 만나는 소아과-시즌2’가 지난 2일부터 보건의료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곡성군 제공 |
7일 곡성군에 따르면 대도시 의사의 출장 진료 사업인 ‘처음 만나는 소아과-시즌1’를 옥과통합보건지소에서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출장 진료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상시진료 요구에 따라 소아과의사가 상주하는 ‘매일 만나는 소아과-시즌2’가 보건의료원에서 지난 2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으로 확보한 예산을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상시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곡성 관내 아이를 둔 가정의 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시진료 운영은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의 순기능을 극대화한 사례로 주목된다. 전국 각지의 따뜻한 기부로 모인 지정기부금이 지역 아동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에 직접 활용됨으로써 기부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곡성군의 지역의료 붕괴를 막고, 인구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도전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 매일 만나는 소아과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 지정기부 사업을 현재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시중 5개 은행을 통해 모금 중이다.
더불어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빨래방 사업’은 지난달 14일 목표액 초과 달성으로 모금 종료됨에 따라 현재 마을빨래방 운영을 위한 행정절차 등 사전 준비가 진행 중이다.
곡성군의 유기 동물들이 안락사보다는 입양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지원 프로젝트’는 현재 많은 관심 속 모금 중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아이 낳기 좋은 곳, 아이 키우기 좋은 곡성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소아과 상시진료 개시는 그 결실 중 하나로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