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상, 재학생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 눈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시교육청
전남여상, 재학생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 눈길
2011년 이후 15년 연속 개최
50여 졸업생 자발적 모교 방문
취업·진학 위한 실질적인 조언
  • 입력 : 2025. 05.07(수) 15:53
  • 정유철 기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는 최근 재학생을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공무원,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 선배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와 직장생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전남여상 제공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전남여상)가 최근 재학생을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2011년 이후 15년 연속 꾸준히 이어져 온 학교의 대표 진로 프로그램으로 공무원,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 선배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와 직장생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시간이다.

올해는 황금연휴가 있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여 명의 졸업생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실마다 진지하고 생생한 대화가 오갔고 진로 탐색을 앞둔 재학생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선배와의 대화는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행정직·세무직 9급 공무원, 한국은행·한국부동산원·신용보증기금·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종사자, 하나은행·NH농협은행·삼성화재 등 금융권 실무자, 그리고 여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에서 활약하는 졸업생들이 참여해 폭넓은 진로 조언을 전했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별 교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선배들과 밀도 높은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 취업 후 진학’에 대한 관심도 특히 높았다. 졸업 후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성장해온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은 후배들에게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 매년 전남여상 졸업생 선배들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홍익대, 동국대, 서울과기대 등 주요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취업을 앞둔 박하영(19) 학생은 “막연했던 취업 준비가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뀌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경험담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이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서로의 경험과 에너지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취업이나 진학, 어떤 길을 선택하든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학교가 든든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여상은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사업, 빛고을 혁신학교 등으로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졸업생과 재학생을 위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남여상은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권, 대기업, 중견기업 등 우수한 취업처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취업 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유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