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재단, 5·18민주묘지 참배…“민주주의와 인권 지켜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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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재단, 5·18민주묘지 참배…“민주주의와 인권 지켜낼 것”
  • 입력 : 2025. 05.07(수) 19:10
  •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과 재단 측이 7일 오전 11시 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김근태 재단 제공
김근태 재단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과 인재근 전 국회의원 등 김근태 재단 측은 7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하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참배에는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과 인재근 명예이사장(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 고영임·김영순 북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은혜 이사장은 “더디지만 멈출 수 없는 민주주의 길, 오월 광주의 정신으로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인재근 명예이사장은 “김근태 정신으로 끝까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근태재단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의 뜻을 계승해 전국 각지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참배는 5·18 44주년을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과의 연대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근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60~80년대 박정희·전두환 정권에 맞서 재야운동을 이끌며 고문과 투옥을 반복했다. 특히 1985년 민청련 사건으로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가혹한 고문을 당한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이후 국회의원 3선을 지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 2011년 12월 파킨슨병과 뇌정맥혈전증으로 별세했고,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남아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이 제정됐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