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피아여고, 연맹회장기 농구대회 우승…시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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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수피아여고, 연맹회장기 농구대회 우승…시즌 2관왕
결승서 삼천포여고 85-41 대파
임연서 MVP 등 개인 3관왕 수상
  • 입력 : 2025. 05.09(금) 16:0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 수피아여고 농구선수단이 9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삼천포여고를 85-41로 꺾고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피아여고 농구팀 제공
광주 수피아여고 농구가 202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수피아여고는 9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삼천포여고를 85-41로 대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피아여고는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전승 우승과 함께 3월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수피아여고는 C조 예선에서 마산여고(77-46 승)과 선일여고(85-64 승)를 연파,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서 상주여고를 106-52로, 준결승서 온양여고를 81-6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수피아여고는 삼천포여고를 상대로 1쿼터 초반에는 상대의 짜임새있는 팀 플레이에 고전하다 이가현을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와 19-16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제공권 우세와 송지후, 이가현, 김담희, 김사랑, 임연서의 득점포가 고루 터지며 47-2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수피아여고는 3쿼터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65-36으로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는 저학년 선수를 투입하는 등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마무리하며 44점 차 대승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가현(2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과 송지후(2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46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연서도 16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김담희도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지원사격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끈 임연서는 최우수상(MVP)·득점상·어시스트상을 수상, 개인 3관왕을 차지했다. 임연서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총 122득점(경기당 평균 24.4점), 42어시스트(평균 8.4개), 67리바운드(평균 13.4개)를 기록했다.

대회 우승의 지도력을 발휘한 김명희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