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활체육’으로 시민건강·도시활력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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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활체육’으로 시민건강·도시활력 도모한다
생활체육 이용자 2년 새 187% ↑
인프라 확충·맞춤 프로그램 결실
파크골프장·국제규격수영장 조성
스포츠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로
  • 입력 : 2025. 05.28(수) 14:11
  •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어울림센터 전경. 순천시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가 시민 건강증진과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생활체육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시에서 운영한 체육 프로그램 이용자 수는 지난 2022년 39만건에서 2024년 73만건으로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팔마스포츠센터를 비롯해 문화건강센터, 신대 스포츠센터 및 유·청소년 수영장, 어울림센터, 국가정원스포츠센터, 조곡생활체육공원, 상사·해룡파크골프장 등 도시 곳곳에 생활체육 시설을 촘촘하게 확충해 왔다.

특히 어울림센터는 도서관과 체육시설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통합형 체육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다목적 체육관과 장애인 당구장,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관람석 평면화, 출입문 단차 제거, 완만한 경사로 등 장애물 없는 환경을 조성해 시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같은 시민들의 높아진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시는 추가 인프라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외서면에는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있으며, 연향들 지구 내 국제규격수영장과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 2031년을 목표로 순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생활체육 시설에서 헬스, 수영, 댄스, 요가, 축구 등의 프로그램 이용자 수 역시 2022년 39만건에서 2024년 73만건으로 187% 늘어났다.

시는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생활체육지도자들이 경로당, 야외광장, 행정복지센터 등 강습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도자 19명이 순천시 전역 90개소에서 요가, 체조, 탁구, 게이트볼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하루 평균 8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천과 호수공원 광장 등에서는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체조 프로그램 ‘해달맞이 생활체육 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볼링, 복싱, 요가 등 다양한 체육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전국단위 유소년 축구대회, 학생야구대회, 각종 시도 단위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생활체육이 더 이상 취미의 영역이 아닌 복지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프라 확장과 프로그램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