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관련 보도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리박스쿨 사무실 간판이 붙어 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연합뉴스 |
정 의원은 리박스쿨(이승만·박정희 학교)이라는 극우 성향 단체가 댓글 조작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댓글 시스템 운영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찬양하고,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적인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며 “제2의 국정원 댓글 조작인 만큼 명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팀원을 모집하고, 전국 초등학교에 이들을 보내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계획도 실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리박스쿨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물론 권성동 원내대표, 조정훈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들과 김 후보 캠프, 국민의힘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