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후반 18분 김진규(전북현대), 후반 32분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이라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B조 최소 2위를 확보하며 11회 연속(1986, 1990, 1994, 1998, 2002, 2006, 2010, 2014, 2018, 2022, 2026),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팀당 1경기만 남겨둔 시점에서 현재 B조 순위는 한국(5승 4무, 승점 19점), 요르단(16점), 이라크(12점), 오만(10점), 팔레스타인(9점), 쿠웨이트(5점) 순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비기거나 승리하면 조 선두를 유지한다.
하지만 한국이 쿠웨이트에 패하고 요르단이 이라크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국은 2위로 내려앉는다. 승점이 같을 때 따지는 골득실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모두 +9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추가골, 그리고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최근 5연승을 포함해 13승 4부 8패로 앞서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3위로 쿠웨이트(134위)보다 111계단이나 높다.
한국이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방심해선 안된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도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손흥민(토트넘)은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손흥민 자리에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셀틱), 전진우(전북) 등이 나설 것으로 보여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