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원도심 충장로 상권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최근 홍기월 광주시의원 동구 충장로상인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
이번 토론회는 복합쇼핑몰 입점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고 충장로 상권의 차별화 전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대규모 점포 등 거점시설 주변 도심환경 개선, 주요 축별 매력거리 조성 등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광주 원도심 공간활용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발제를 통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개선 △광천권 연계 회랑 조성 △광주천 지속가능한 수변공간 조성 △특화문화자원 체계 구축 △글로컬 브랜딩 기반 상권 대전환 등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는 광산길·서남로 로드마켓 조성, 광주형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양동시장 복개상가 리노베이션, 광주천 캔틸레버 공방상가 조성 등이 제시됐다.
이여진 동구문화관광재단 이사는 ‘충장로 4·5가 레트로&뉴트로 타운 구상’ 발표에서 전통적 복고와 청년층 겨냥 뉴트로 전략을 병행해 충장상권을 문화관광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방안으로는 세대를 아우르는 도시브랜딩, 공간 리모델링, 외부자원 확충, 다채로운 프로그램 발굴 등이 제시됐다.
홍기월 시의원은 “충장로는 상업뿐 아니라 문화예술, 이념, 경제 등이 집적된 유무형의 가치가 혼재된 공간”이라며 “상권 회복과 활성화는 광주 원도심 르네상스를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