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다은 광주시의원. |
광주지역 자살자 수는 2022년 358명, 2023년 388명, 2024년 411명으로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경제적 문제로 인한 자살 비율은 2022년 23.5%에서 2024년 31.6%까지 꾸준히 늘었고 전체 자살자의 40%는 40~59세 중장년층이었다.
광주시는 최근 3년간 자살예방 관련 사업에 약 22억원을 집행했으며 2024년 한 해에만 정신응급대응체계관리 등 6개 사업에 약 9억원을 투입했다.
정다은 의원은 “경제적 요인에 따른 자살 증가는 고용 불안 등 복합적인 사회 위기에서 비롯됐다”며 “불행히도 대유위니아 법정관리와 금호타이어 화재 등 지역 내 악재들이 끊이지 않아 앞으로도 자살률 상승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장 노력만으로는 자살률 감소에 한계가 있다”며 “광주시가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을 마련하고 경제난 등 복합적 위기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