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제2회 K-컬처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동강대학교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문화축제를 통해 건강한 다문화 사회 조성에 앞장선다.

동강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학교 본관 5층 나이팅게일홀에서 ‘제2회 K-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 중에서는 드물게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K-콘텐츠 기반 문화교류 행사로, 한류 확산과 다문화 공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지향한다.

페스티벌은 △테마가 있는 ‘K-POP 콘테스트’ △주제가 있는 ‘K-한글 콘테스트’ 등 두 부문으로 나뉘며, 예선을 통과한 28개 팀(각 14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카메룬,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 출신으로 구성됐다.

K-POP 콘테스트는 ‘한류 송’과 자유곡 1곡 등 총 2곡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K-한글 콘테스트는 자국과 한국 문화를 주제로 3분 이내 발표를 통해 언어와 문화를 교류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태권도, 전통무용, 난타, 마술, 셔플댄스 등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노트북, 태블릿PC,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이 수여된다.

한만민 동강대 미래평생교육처장은 “K-컬처를 매개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강대는 내년부터 외국인 국적취득과정 무료강의를 추진하며, 2026학년도에는 글로벌비즈니스과, AI미래자동차과, 글로벌한국어학과 등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학과도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