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북구청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장마대비 차수막 설치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장성 상무대 150㎜, 신안 장산도 136.5㎜, 영광 안마도 127.1㎜, 함평 123㎜, 무안 116.5㎜, 여수 돌산 115㎜, 목포 108.4㎜, 흑산도 105.7㎜, 광주 과기원 79.5㎜로 집계됐다.
현재 광주·전남에서는 곡성, 구례, 화순을 제외하고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밤사이 많은 비로 교통사고와 나무 쓰러짐 등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8시 15분께 전남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면에서는 차량 3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해 5명이 다쳤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 피해 신고는 광주에서 나무 쓰러짐 등 2건, 전남에서 도로 침수 등 8건이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20㎜ 안팎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다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15일 오후부터는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60㎜의 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