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조환익 전 한전 사장 초청 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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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신대, 조환익 전 한전 사장 초청 특강 성료
탄소중립과 에너지 산업 진단
나주형 정책 제안 쏟아져
지역 연합대학 모델 주목
  • 입력 : 2025. 06.18(수) 16:19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동신대는 지난 17일 오전 중앙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의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과 성장동력, 두 마리 토끼론’을 주제로 조 전 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가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초청해 탄소중립과 지역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컬대학30 특강을 개최했다.

동신대는 지난 17일 오전 중앙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의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과 성장동력, 두 마리 토끼론’을 주제로 조 전 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 연합이 지역 주도형 혁신모델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마련됐다.

강연은 두 파트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에너지 정책의 왜곡된 가격 체계와 에너지 공기업 재정 위기를 짚으며, 시장화·산업화된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전 사장은 “중국, 일본은 이미 에너지를 산업 자산으로 거래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맞서려면 한국도 기술 확보와 사업 기반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신정부 에너지 정책과 나주 지역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AI 산업,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기술과 함께 PPA(전력 직접거래) 확대, 판매시장 경쟁 촉진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주에 대해서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인재 육성으로 ‘판을 바꾸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주희 동신대 총장을 비롯해 송경용·전진 부총장, 이현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동신대는 초당대, 목포과학대와 함께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UCC)’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전남형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기반산업 활성화 전략으로,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도전 중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