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정지훈이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 FC를 상대로 후반 킥오프 37초 만에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광주는 이번 승리로 7승 6무 6패·승점 27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헤이스와 아사니가 투톱을 형성했다. 정지훈, 이강현, 최경록, 신창무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심상민,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이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노희동이 지켰다.
광주의 초반부터 거센 압박과 공격이 통한 경기였다. 전반 14분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현이 인사이드로 골문 구석을 노린 완벽한 궤적의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헤이스의 핸드볼이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전반 23분 신창무가 헤이스의 패스를 이어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감각으로 슈팅을 때렸지만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광주는 후반에도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전 킥오프 37초 만에 골키퍼 왼쪽 측면으로 긴 패스를 성공시켰고 볼을 받은 정지훈이 최경록과 일대일로 주고받는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에도 오후성이 구석을 노리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팔에 아쉽게 막혔다.
하지만 후반 22분 이강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에 봉착했고 제주도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25분 이창민의 중거리 슛이 헤이스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대로 향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