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로 쏜다…5·18 민주광장서 ‘양궁 스페셜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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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세계로 쏜다…5·18 민주광장서 ‘양궁 스페셜 매치’
29일 대통령기 양궁대회 결승전
세계선수권 테스트 이벤트 일환
리커브 국가대표-우승팀 단체전
컴파운드 정상급 외국선수 출전
  • 입력 : 2025. 06.26(목) 17:35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지난 25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리커브 여자 고등부·일반부 70m 경기에서 선수들이 과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리커브 여자 고등부·일반부 70m 경기에서 선수들이 활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9일과 30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종목별 결승 경기가 29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한 테스트 이벤트 경기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여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선수 600여 명이 참가해 지난 24일부터 열전을 펼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선수단은 국가대표 이승윤이 포진한 광주 남구청(남자부), 국가대표 김수린이 속한 광주광역시청(여자부), 국가대표 안산·전 국가대표 최미선이 창단멤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주은행 ‘텐텐 양궁단’(여자부)이 일반부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3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스페셜 매치’가 잇따라 열린다.

우선 2025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리커브 국가대표 선수들과 이번 대회 일반부 우승팀 간의 특별 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

이 경기에 출전하는 리커브 양궁 대표팀 선수는 여자부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텐텐양궁단),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등이다.

컴파운드 양궁 국가대표팀도 이날 세계 강자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컴파운드 양궁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혼성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리커브와 다르게 도르래와 격발기, 조준경이 장착돼 더 정확한 조준이 가능한 컴파운드 양궁은 전통적으로 유럽과 북미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이번 이벤트 매치에 초청된 여자부 정상급 외국 선수는 세계 랭킹 2위 엘라 깁슨(영국)을 비롯해 다프네 킨테로(10위·멕시코), 황이러우(29위·타이완)다.

이들에 맞선 한국 대표팀은 한승연(12위·한국체대), 심수인(35위·창원시청), 소채원(41위·현대모비스)이다.

남자부에서는 세계 8위 세바스티안 가르시아(멕시코), 전제룬(24위·타이완), 에이제이 스콧(36위·영국)이 초청됐다. 한국 대표팀은 최용희(19위), 김종호(21위·이상 현대제철), 최은규(76위·울산 남구청)가 나선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