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피서. 연합뉴스 |
지난 6일 오후 2시11분께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동곡계곡에서 20대 남성이 다이빙을 하려다 돌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는 하반신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7월에는 물놀이 사고가 급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물놀이 사고로 122명이 숨졌으며 이 중 43%에 해당하는 52명이 7월에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는 계곡에서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천 37명, 해수욕장 32명 순이었다.
이들의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44명), 안전 부주의(40명), 음주 수영(21명) 등이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물에 들어가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무작정 구조에 나서기보다는 현장에 있는 안전장비를 활용해 안전하게 구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