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16년째 ‘한 끼’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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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화순전남대병원, 16년째 ‘한 끼’ 나눔 실천
올해 391명 기부 캠페인에 동참
누적 후원금 5억5000만원 넘어
  • 입력 : 2025. 07.08(화) 10:12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오른쪽)이 김유성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장에게 후원금 5140여만 원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정기 기부 캠페인 ‘한 끼의 행복한 나눔’을 16년째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해 강호철 진료부원장, 이정희 간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김유성 본부장에게 올해 모금한 후원금 514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병원 임직원 24명이 새로 참여하면서 총 391명이 정기 후원에 동참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병원 내 환자를 포함한 전남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 끼의 행복한 나눔’은 임직원들이 한 끼 식사비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2009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시작된 캠페인이다. 매년 20~30여 명의 아동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장학금, 긴급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에도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마취관리실과 63병동이 3인 이상 신규 정기후원 부서로 이름을 올리며 ‘나눔 현판’을 전달받았다. 이는 부서 단위의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유성 전남지역본부장은 “16년간 변함없이 함께해준 병원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나눔이 아이들과 지역사회를 잇는 따뜻한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병원장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