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전기차 충전 구역 안전시설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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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광산구, 전기차 충전 구역 안전시설 설치 추진
조례 제정으로 지원 근거 마련
연기감지기 최대 100만원 지원
  • 입력 : 2025. 07.13(일) 14:11
  • 김상철 기자
광주 광산구 청사 전경. 광산구 제공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구역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해 10월 ‘광산구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에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광산구는 조례를 바탕으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공동주택 및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호에 따라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및 수신기형 연기감지기 설치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충전 구역 1면당 감지기 1대와 인접한 일반 주차구역 양옆 각 1기를 포함해 화재 감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광산구는 현재 전기차 충전기 3931기가 구축됐으며, 공동주택시설에는 3168기가 지역 내 295개 아파트 단지 중 120여 개 단지 지하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돼있다.

광산구는 향후 원룸 등 소규모 건물의 전기차 충전 구역까지 점차 지원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며,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 및 공중이용시설 관리 주체는 지원신청서와 함께 현장 사진, 견적서 등을 마련해 광산구 산업혁신과로 제출하면 된다.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시설 설지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하 주차장은 화재 진압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일상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