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 서울본부 추가 압수수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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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특검, 통일교 서울본부 추가 압수수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
  • 입력 : 2025. 07.21(월) 10:27
  •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통일교 서울 본부 앞 대기하는 취재진.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일교 서울본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통일교 서울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 서울본부를 비롯해 경기 가평 통일교 본부, 통일유지재단 등 교단 관련 시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당시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포렌식 분석이 마무리되지 않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전해졌다.

특검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부정한 청탁을 시도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전 씨는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전달하고, 이를 대가로 교단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