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손을 들어 발언권을 요청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광주, 지난 4일 대전에 이은 세 번째 대국민 직접 소통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경남(PK)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민 심층 소통에 주력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국가기관들의 부산 이전을 가능한 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재수 해수부 장관에게 “연내 해수부 청사가 이전 가능하냐”고 질의, 전 장관은 “올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 직원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이전에 당황할 수 있다”며 “공무원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충분한 대책과 특별한 보상이 마련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산의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이 대통령은 “여러 정부를 거치며 혼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국가사업을 기분이 나쁘다고 안 할 수는 없다”며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신속히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이날 직접 다루지 못한 의견은 메모로 대통령실에 전달됐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의견을 모두 개별 검토해 결과를 알려드릴 것”이라며 국민과의 지속 소통을 약속했다.
정성현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