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원스톱센터 이용 10명 중 7명이 성폭력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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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원스톱센터 이용 10명 중 7명이 성폭력 상담
2006년 개소 이후 1만1857명 이용… 43%가 미성년자
학교 폭력 피해 상담은 1237명… 중학생이 58% 차지
  • 입력 : 2013. 09.06(금) 00:00
성ㆍ가정ㆍ학교 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과 의료ㆍ수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광주원스톱지원센터 이용자가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성폭력 피해자였고, 학교폭력 피해자 10명 중 6명은 중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광주원스톱지원센터에 따르면 2006년 8월 이후 7년간 센터 이용자는 총 1만6667명이다. 이중 성폭력 피해자가 1만1857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71.1%를 차지했고, 가정폭력(2465명ㆍ14.8%)과 학교폭력(1237명ㆍ7.4%), 성매매(360명ㆍ2.2%) 순이었으며 기타 사유가 4.5%(748명)였다.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개소 첫해인 2006년(8월1일부터) 205명, 2007년 742명, 2008년 953명, 2009년 1191명, 2010년 1473명, 2011년 2117명, 2012년 2736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8월말 현재 2411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별 성폭력 피해자는 13세 미만 아동 11.4%(497명), 13~18세 청소년 31.6%(1382명), 성인 57%(2492명)였다.

가정폭력 역시 2006년 106명에서 2007년 195명, 2008년 211명, 2009년 213명, 2010년 411명, 2011년 310명, 2012년 403명, 올해 8월까지 616명으로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성매매 피해자는 2006년 12명, 2007년 22명, 2008년 21명, 2009년 66명, 2010년 61명, 2011년 85명, 2012년 57명, 올해 8월까지 83명이다.

학교폭력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2006년 81명, 2007년 127명, 2008년 164명, 2009년 156명, 2010년 126명, 2011년 114명에서 2012년 36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8월 현재 102명이다. 학교폭력 피해자 연령대는 중학생이 147명으로 전체의 58.1%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 60명(23.7%), 초등학생 44명(17.4%), 미재학생 2명(0.8%) 등이었다.

조선대병원 본관 2층에 마련된 광주원스톱지원센터(062-232-3117, 1889-3075)에서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성매매,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24시간 상담과 의료, 수사, 법률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원스톱지원센터 황경아 팀장은 "성폭력이나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피해자들이 적극적인 권리 찾기에 나서면서 센터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신분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피해자가 수사 의뢰할 의사가 없을 경우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원스톱지원센터는 지난 4일 조선대병원 하종현홀에서 센터장인 민영돈 조선대병원장과 정순도 광주경찰청장, 이계영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100여 명을 초청 지원센터 개소 7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피해자 지원 확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장우석 기자 wsjang@jnilbo.com

광주원스톱지원센터 이용현황

 

가정폭력

성매매

학교폭력

2006년 8월부터

106명

12명

81명

2007년 

195명

22명

127명

2008년 

211명

21명

164명

2009년 

213명

66명

156명

2010년 

411명

61명

126명

2011년 

310명

85명

114명

2012년 

403명

57명

363명

2013년 8월말 현재

616명

83명

1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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