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전 '전라도 그릇&남도음식 콜라보레이션'에서는 현대 도예가가 빚은 도자기 식기류에 깨엿강정, 다식, 양갱 등 전통 음식을 담아 선보인다. 광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제공 |
도자기와 전통음식의 아름다운 조화 '한국의 맛'을 담아낸 기획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오는 28일까지 '전라도 그릇&남도음식 콜라보레이션'이 개최된다.
2015 박물관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도자기 100여 점과 향토음식을 함께 선보인다. 현대 도예가와 전통음식 명인, 푸드 코디네이터의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릇의 쓰임새와 조형성, 예술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주요 작품은 도예가의 접시, 사발, 대접, 차(茶) 도구 등 도자기 식기류와 광주시 무형문화재의 오색꽃송편, 집장, 인삼정과, 꽃게장, 깨엿강정, 오이 소박이, 다식, 양갱, 무지개 설기 등 다양한 전통 음식 등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도예작가(김치준ㆍ송일근ㆍ김영설ㆍ남태윤ㆍ김기찬ㆍ강현식ㆍ김락겸ㆍ홍성일ㆍ유영대ㆍ이치헌ㆍ정희창) 11명이다.
전통음식 명인은 이애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씨와 김현진(무형문화재 이수자)씨 등 9명이 참여한다. 식공간 연출로는 푸드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호원대학교 외식ㆍ조리학부 김나형 교수가 참여하게 된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