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영농' 신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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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드론 영농' 신기술 개발 착수
병충해 방제 활용 작물 확대 등
전남농기원 2019년까지 추진
  • 입력 : 2017. 01.18(수) 00:00
벼 병해충 방제 작업에 투입된 드론. 전남일보 자료사진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병해충 방제실태조사, 전용 약제선발, 병해충 진단 및 예찰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드론시장은 2015년 40억달러에서 2025년 148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농업분야에서는 다양한 탑재장비 및 센서를 활용해 병해충 방제 및 파종, 작황모니터링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는 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벼 재배에서 기존 무인헬기의 경우 하루 60㏊까지 방제가 가능하지만 드론은 아직 50% 수준이다. 아울러 드론용 약제등록현황은 벼농사용 104종, 원예용 10종이며, 밭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의 추가 등록이 요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은 무인헬기와 달리 적은 면적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전봇대와 같은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므로 밭작물이나 과수에 적용하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전남농기원에서는 우선 도내 대표 밭작물인 양파를 시험작물로 선정해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지를 실시 할 예정이다. 이후 밭작물 병해충 방제실태를 조사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드론전용 약제를 선발해 정식후부터 수확기까지 방제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연구소 고숙주 박사는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 상용화로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의 노동력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